정지션 셰프 남편 “아내와 7년째 각방 써…잦은 술자리로 가정 소홀”
‘흑백요리사’로 유명세를 얻은 정지선 셰프가 남편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배우 선우용여, 코미디언 김지선이 ‘중식의 여왕’ 정지선 셰프의 식당에 방문했다.
이날 정지선 셰프의 남편 이용우 씨는 “각방 쓴 지 6~7년 정도 됐다. 제가 잘 때 좀 예민한 편인데, (아내가)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폭로했다. 이에 정지선은 “결혼하고 3~4년 후부터 각방을 쓰기 시작했고, 육아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지내게 됐다. 너무 편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그럴 바엔 같이 안 사는게 낫다”며 “둘이 사업 파트너냐? 그럼 대화는 언제 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용우씨는 “일적인 대화는 자주 하는데 집안일이나 사적인 대화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한다. 사랑한다는 말도 술 취했을 때 SNS로 한다. 왜 늦게 오냐고 뭐라고 하면 사랑한다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우용여와 김지선은 “말로 때우는거네”라며 정지선을 책망했고, 이씨는 이어 “잦은 술자리로 아들도 엄마 얼굴을 잘 못 본다. 저도 그렇지만 아들도 특별한 날 뭐가 갖고 싶냐고 물어보면 가족끼리 여행하는 것, 밥 먹는 게 소원이라고 한다. 외로워한다”면서 “인플루언서 모임에서 인맥을 쌓는 건 좋은데 무분별한 과소비를 한다. 카드값이 제 카드만 300만 원 정도 나오고, 개인 카드는 얼마 쓰는지 말도 안 해준다”고 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가정생활이라는 것은 아내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내 위주로만 살면 안 된다. 여자가 돈 번다고 잘난 척하면 안 된다. 돈 벌수록 남편한테 더 기죽어 살라고 한다. 너 이러다가 큰일난다”고 조언했다.
정지선은 “인맥을 쌓는 것”이라고 해명하며 “차부터 집, 가게까지 모든 명의를 남편한테 돌려놨다. 저는 요리에 집중하고 남편은 관리를 하는 걸로 나눠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선우용여와 김지선은 “그럼 남편이 이해해야지”라며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안겼다.
정지선은 또 남편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집에 (남편의) 전 여자친구 사진이 있다. 한 명도 아니고 세 명이었다. 그걸 결혼하면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고 했고, 남편은 당황하며 “‘추억으로 갖고 있을까?’ 했는데 싫어하니까 버리려고 했다. 어디 있는지 알려 달라고 했는데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선우용여는 두 사람에게 둘째 계획을 물었다. 이씨는 “제정신으로 일찍 와야 사랑을 나누든 할 텐데 술 안 마신 날은 피곤하고, 아니면 늦게 들어온다. 첫째가 정 셰프가 똑같이 생긴 아들인데 둘째는 절 닮은 딸이 갖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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