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참석 필요” 의견 전달

김명환 기자(teroo@mk.co.kr),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2024. 11. 3. 1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직접 나와야 한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 대표는 4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 공개 이후 처음으로 공식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당에 따르면,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을 요청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 최고위서 ‘국정 전반 쇄신’ 요청할 듯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주형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직접 나와야 한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여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당내 여러 중진들과 의견을 나누고 이같이 요청했다고 한다. 한 친한계 중진의원은 “시정연설이 야당공세 등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이란 의미에서 재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한 것”이라며 “현재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럴수록 위축되기보다 의연하게 대처해야 국민 여론이 더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 대표는 4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 공개 이후 처음으로 공식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한 대표는 주말 동안 메시지의 수위에 대해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당에 따르면,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을 요청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의 녹취 폭로가 김건희 여사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까지 겨냥한 상황에서 국정 전반을 쇄신함으로써 여권 전체의 위기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또 지난 2일 장외 집회에서 윤 대통령 하야, 탄핵을 주장한 야권을 규탄하는 메시지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