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선수들이 똑같은 목표로 했던 경기”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초반부터 턴오버가 많아”

이수복 2024. 11. 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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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부천 하나은행는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70-5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하나은행이 김정은(180cm, F)과 김시온(175cm, G) 등 주전 멤버들이 빠진 악재 속에서 경기 초반부터 신한은행을 공략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하나은행에게 끌려 다니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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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부천 하나은행는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70-56으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하나은행이 김정은(180cm, F)과 김시온(175cm, G) 등 주전 멤버들이 빠진 악재 속에서 경기 초반부터 신한은행을 공략했다. 진안이 내외곽에서 달리는 모습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유즈키 이시다 역시 좋은 슛감을 선보이며 하나은행의 리드를 이끌었다.

하나은행은 3쿼터 시작 4분여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다소 흔들렸지만, 진안이 해결사로 나서며 신한은행의 추격을 잠재웠다. 결국, 하나은행이 홈에서 완승을 만들 수 있었다.

이날 하나은행은 진안(181cm, C) 21점 12리바운드, 이시다 유즈키(168cm, G) 13점 1어시스트로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승장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오늘 진이 다 빠졌다. 어려운 경기였다. 어린 선수들인데 하루 쉬고 한 경기라 잘해줬다. 선수들이 똑같은 목표로 했던 경기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속공 7개를 성공시킨 것이 인상적이었다. 김 감독은 팀 속공에 대해 “저희도 비시즌 동안 트랜지션 오펜스를 연습했다. 오늘 경기에도 나왔고 어린 선수들이 비시즌 때 쉬지 않고 달렸다. 잘 맞은 거 같다. 진안이 달릴 줄 아는 센터다. 속공 8개 시도해서 7개를 성공했다. 예전과 다른 모습이다. 아쉬운 것은 상대가 연패를 끊기 위해 절실한 모습이었는데 오펜스 리바운드를 안 뺏겼으면 쉽게 갔을 것이다. 상대로 슛을 던질 수 있는데 잘 막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4쿼터에 1번 역할 할 선수가 없다. 힘든 부분이다. 압박을 해왔고 앞선에서 신한은행이 손재간과 힘도 있다. 잘 넘어왔다. 자신 있게 수비와 싸워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하나은행에게 끌려 다니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3쿼터 한때 10여 점 차까지 추격하며 힘을 냈지만, 승부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신한은행은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신한은행은 신이슬(170cm, F) 13점 3리바운드, 구슬(180cm, F)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패장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초반부터 턴오버와 실수가 많았다. 못해보고 끝났다. 미팅과 정비를 통해 어떻게 이끌어갈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3점 성공률이 단 19%(5/26)에 그쳤다. 구 감독은 3점 난조에 대해 “초반부터 실수가 잦다 보니 마음이 급해졌다. 3게임 연속 그렇다. 첫 게임부터 8-0, 6-0, 8-2로 밀렸는데 초반부터 밀리니 자신감이 떨어졌다. 다시 코칭스텝과 미팅해 정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잘해주는데 지도자로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 다시 마음을 잡고 선수들과 하나씩 해결해야 한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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