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국 수출길 확대·유커 유치 새 발판 놨다

김정모 2024. 11. 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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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취임과 함께 '충남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적극적인 해외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주말과 휴일을 반납한 5일간의 중국 출장을 마무리하고 3일 귀국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그동안의 대중국 관계가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문화 교류 및 상호 방문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었다면, 이번에는 경제·관광 등 실질적인 분야와 함께, 탄소중립과 축산 등 현안 사항까지 교류·협력 분야를 확장했고, 각각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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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중국 광둥·허베이 출장 일정 마무리하고 3일 귀국
도내 중소기업 제품 판촉·충남 방문의 해 홍보 등 세일즈 외교

2022년 7월 취임과 함께 ‘충남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적극적인 해외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주말과 휴일을 반납한 5일간의 중국 출장을 마무리하고 3일 귀국했다.

김태흠 지사는 광저우에서 열린 제136회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 현장을 찾아 충남 참가기업 격려하고 현지 바이어에게 충남 세일즈 활동을 폈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넓히고, 관광객 유치 발판을 다졌으며, 교류·협력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확대와 유커 유치에 많은 공을 들였다.

◆김지사 필두로 충남 20개 기업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서 세일즈 활동

김 지사는 공무 해외 출장 시 가능한 경우 시장개척단을 꾸리고 이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도 20개 기업이 참여한 중국시장개척단을 꾸려 지난달 31일 광둥성 광저우 캔톤페어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 참가를 지원했다.

김태흠 지사는 1일 광저우에서 개최한 충남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충남 방문의 해 등을 홍보했다.
중국 최초·최대 무역전시회인 이번 교역회는 220개국 3만개 기업, 26만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4일까지 진행된다. 이들 기업은 수출입상품교역회에서 제품 전시와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연이은 수출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 시장 동향을 파악하며 향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곳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참가 기업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유커 유치, 중국에서 포상휴가 충남으로 보내달라

이번 중국 방문기간 내내 김 지사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방중 첫날인 30일 장구이팡 쓰촨대학 진장학원 이사장을 만나 충남 방문의 해를 설명하며 진장학원 학생들을 충남에 여행 보내거나, 직원들에 대한 포상 휴가를 충남으로 보내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태흠 지사는 1일 광둥성 양샹그룹 AI 양돈빌딩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지난 1일 광저우에서 개최한 베이밸리 국제포럼이나 3일 왕정푸 허베이성 성장 접견 등에서도 충남 관광의 매력을 설명하며, 충남 방문의 해를 맞춰 찾아 줄 것을 강조했다. 같은날 광저우 충남 관광 설명회를 통해서는 “충남은 설렘과 감동, 낭만이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며, 한류의 원조이자 문화강국이었던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기호유학과 선불교가 태동한 ‘문화와 철학, 예술의 도시’”라며 광둥성 지역 여행사 대표 등에게 충남 여행 상품 개발 등을 당부했다.

해외 지방정부와는 오고가는 수준을 넘어, 더 깊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김 지사는 3일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허베이성을 방문, 왕정푸 성장을 만나 △충남-허베이 통합위원회 설립 △환경·에너지 등 글로벌 어젠다 공동 대응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왕정푸 성장은 “매우 실용적인 제안”이라며 매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분야별로 교류를 진행하고, 다음번 충남이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 등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30일 장구이팡 쓰촨대 진장학원 이사장과 선전시 현대미술 및 기획전시관을 방문했다.
광둥성에서는 AI 양돈빌딩 건설 현장을 찾아 민선8기 힘쎈충남이 역점 추진 중인 스마트 축산복합단지와의 접목 방안을 살피기도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그동안의 대중국 관계가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문화 교류 및 상호 방문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었다면, 이번에는 경제·관광 등 실질적인 분야와 함께, 탄소중립과 축산 등 현안 사항까지 교류·협력 분야를 확장했고, 각각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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