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해선 개통, 경부고속철도 직결도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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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북부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3개의 철도 노선이 개통됐다.
한국철도공사는 2일부터 서해선 홍성-서화성 및 장항선 신창-홍성 복선화, 포승-평택의 단선 전철 공사를 마치고 열차 운행에 들어갔다.
서해선축 3개 노선의 개선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충남 서부권과 수도권 연결이 한결 편리해지고, 충남도와 경기도의 접근성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선 평택 청북에서 경부고속철도 화성 향남을 잇는 7.35km 노선으로 공사비는 6843억 원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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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북부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3개의 철도 노선이 개통됐다. 한국철도공사는 2일부터 서해선 홍성-서화성 및 장항선 신창-홍성 복선화, 포승-평택의 단선 전철 공사를 마치고 열차 운행에 들어갔다. 서해선축 3개 노선의 개선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충남 서부권과 수도권 연결이 한결 편리해지고, 충남도와 경기도의 접근성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완공된 서해선 홍성-서화성 복선화는 무려 18년 만에 결실을 본 지역 숙원사업이다.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 18년 만에 공사가 완료된 것이다. 함께 운행을 시작한 장항선 신창-홍성 복선화와 포승-평택선 전철화 사업도 의미가 크다. 3개 노선을 타원형으로 도는 홍성-안중-평택-천안-홍성 순환열차 운행이 가능해졌다. 충남도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하는 베이밸리(Bay Valley)의 핵심 사회간접자본 중의 하나가 완성된 것이다. 베이밸리는 아산만권의 충남 천안 아산 당진, 경기도의 평택 화성을 묶어 초광역 경제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해선 개통으로 충남 서북부권의 수도권 접근성이 나름 개선됐지만 당초 목표를 100% 달성한 것은 아니다. 정부는 서해선이 완공되면 충남 홍성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90분에 이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계획이 변경되면서 시간 단축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당초 서해선을 신안산선(서울 여의도-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과 연결할 예정이었으나 신안산선이 민자사업으로 바뀌면서 연결이 무산됐다.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서해선 평택 청북에서 경부고속철도 화성 향남을 잇는 7.35km 노선으로 공사비는 6843억 원이 소요된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KTX로 충남 홍성-서울 용산을 48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결은 비용도 그리 많지 않은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건설한 서해선을 반쪽짜리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서해선 등 3개 노선이 경부고속철도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만 충남도와 경기도 서부권의 서울 접근성이 확실하게 개선되고 경부축에 몰린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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