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old] '역전승→4위' 마지막 PO 희망 살린 수원, 남은 39라운드서 최후의 운명 갈린다

김아인 기자 2024. 11. 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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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격 플레이오프(PO) 희망을 이어갔다.

다이렉트 승격이 불가해졌고, 2위와의 승점차도 벌어지면서 수원은 최종 라운드까지 3-5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경쟁을 치르고 승격을 바라볼 수 있었다.

올 시즌 정규 라운드를 마친 수원은 이제 남은 39라운드 결과에 운명을 맡겨야 한다.

사실상 수원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승격까지 올라가는 것은 희미한 시나리오지만, 일단 4위로 38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플레이오프 경쟁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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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용인)]


수원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격 플레이오프(PO) 희망을 이어갔다. 이제 남은 최종 결과는 수원의 손을 떠난다. 수원은 39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최후의 운명이 갈릴 예정이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플레이오프 경쟁이 가능한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수원은 승리가 절실했다. 다이렉트 승격이 불가해졌고, 2위와의 승점차도 벌어지면서 수원은 최종 라운드까지 3-5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경쟁을 치르고 승격을 바라볼 수 있었다. 3위부터 5위가 플레이오프 경쟁 후 K리그1 10위와 맞붙는다. 4위와 5위가 준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승자가 3위와 플레이오프 싸움 후에 이긴 팀이 K리그1 10위 팀을 넘어야 하는 형식이다.


안산을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하더라도 최종 순위 결정은 수원의 손을 떠난다. 안산전은 수원의 올 시즌 마지막 정규 라운드 경기다. 13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2는 매 라운드 한 팀씩 휴식한다. 수원이 39라운드를 쉬게 되면서 안산을 꺾어도 남은 39라운드 결과에 수원의 마지막 운명이 달렸다. 같은 날 38라운드를 치른 다른 팀들의 결과로 6위에 내려온 수원은 안산을 무조건 잡아놔야 5위권 가능성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수원은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동안 양 팀 모두 공격 작업은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수원의 파울리뇨, 김현, 박승수에게 오는 볼은 안산이 견고한 수비로 막아세웠고, 위협적인 역습 장면을 여러 번 만들며 팽팽한 흐름이 오고 갔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 후 수원은 안산의 세트피스 한 방에 당했다.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영남이 감각적으로 시도한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수원은 뮬리치, 배서준을 들여보냈고, 최전방에 공격 숫자를 늘리면서 총력전을 펼쳤다. 계속 두드리던 수원이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이시영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현이 내줬고 배서준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만에 수원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울리뇨가 올린 볼을 조윤성이 헤더로 꽂아넣었다. 분위기를 이어간 수원은 종료 직전까지 계속 몰아쳤다. 종료 직전 안산에 퇴장자가 발생하는 등 거친 양상으로 이어졌지만, 결국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돌아갔다.


올 시즌 정규 라운드를 마친 수원은 이제 남은 39라운드 결과에 운명을 맡겨야 한다. 남은 가능성은 4위 혹은 5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를 치르거나, 6위 아래로 밀려나 시즌을 그대로 마칠 수도 있다. 사실상 수원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승격까지 올라가는 것은 희미한 시나리오지만, 일단 4위로 38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플레이오프 경쟁 희망을 이어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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