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대승 선봉장’ 허웅이 동료들에게 감동 받은 이유

임종호 2024. 11. 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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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허웅(185cm, G)이 대승의 선봉장에 섰다.

부산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02-71, 완승을 따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도 존재감을 뽐냈다.

부상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허웅은 공백기 동안 잘 버텨준 동료들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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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허웅(185cm, G)이 대승의 선봉장에 섰다.

부산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02-71, 완승을 따냈다. 시종일관 리드를 거머쥔 KCC는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며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26분(25초) 동안 코트를 누빈 그는 3점슛 3개 포함 17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만난 허웅은 “이겨서 좋다. 선수들 모두가 제 몫을 하며 따낸 승리라 기쁘다. 이틀 뒤 (EASL 경기가 열리는) 마카오로 향한다.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는 경기를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부상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허웅은 공백기 동안 잘 버텨준 동료들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그는 “준비는 항상 하고 있다. 경기를 계속 뛰면서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할 것 같다. 지난 시즌과는 스타일이 다른 농구라 그 부분에 적응해나가고 있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버텨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코트 안에서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주축 선수로서 책임감도 있어 꼭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힘들어하는 선수들을 도와주고 이끌어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수비에서도 높은 에너지 레벨을 쏟은 허웅.

이에 대해 그는 “앞으로도 오늘 같은 경기를 하고 싶다. 나도 심판들에게 징징대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수비가 타이트하니 ‘이게 농구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거꾸로 ‘나도 똑같이 하면 되겠네’라는 결론을 내렸다.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 수비할 생각이다”라며 수비에서 달라진 마인드를 언급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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