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흑백요리사’ 정지선 “남편, 전여친 3명 사진 아직 갖고 있어” 각방살이 이유 고백 (‘사당귀’)
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정지선 셰프 식당을 방문한 선우용여와 김지선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의성 마늘 축제를 찾은 정호영은 “오늘은 스타들만 찾는다는 의성 슈퍼푸드 마늘 축제에 오게 됐습니다. 2021년에는 최현석 셰프님이, 올해는 트로트 스타들도 총출동합니다”라며 축제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때 누군가가 정호영에게 다가왔고 정호영은 “옷이 왜 그래?”라며 세계가 인정한 스타 셰프 유현수를 반겼다.
정호영은 “국내 최초 한식 미X랭 셰프잖아”라며 칭찬했고 유현수는 “요즘엔 예전 같지 않아. 문을 많이 닫잖아”라며 예전과 달라진 현실을 말했다. 이어 “한 달에 1억 원씩 팔다가도 천만 원도 안 나오는 달도 많다. ‘흑백요리사’ PD와 미팅도 했었는데 해외 컨설팅 등이 요즘 많아서 공교롭게도 시간이 안 맞아서 못 했어요”라며 ‘흑백요리사’에 출연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섭외 전화 안 받았냐는 질문에 정호영은 “연락 한 번 왔다가 전화를 못 받았더니 안 오더라고”라며 씁쓸하게 답했다.
전현무는 “정지선 셰프한테 요즘 연락이 와요. 방송 31개 출연 제의가 왔대요”라며 정호영을 향해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요리 대결하기로 결정했고 정호영은 마늘양배추롤, 유현수는 숙성마늘국수를 준비했다. 스타 셰프들의 음식 준비에 개장 10분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섰고 정오에 200그릇 완판 대결을 시작했다.
인지도가 있는 정호영의 부스에는 손님이 꽉 찼으나 혼자서 양배추롤을 마느라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반면 유현수 셰프 부스는 텅 비어 있어 모두의 걱정을 샀다. 알고 보니 국수가 이미 준비되어 있어 회전율이 높았던 것으로 정호영이 한 그릇 팔 동안 유현수는 세 그릇을 팔았다. 손님들은 “이거 양배추롤 맛있는데 국수가 더 맛있다”며 유현수 부스를 다시 찾아갔고 입소문을 탔는지 주문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한 번에 12그릇을 달라는 손님이 나타났다. 이를 들은 정호영은 유현수 세프의 부스에 몰래 들어가 남은 재료를 몰래 훔쳐 본인 재료에 섞었다. 그는 “왜 고기가 계속 줄지? 페어플레이해야죠”라며 정호영에게 한 소리 하기도 했다. 184그릇, 187그릇으로 유현수가 미세한 차이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정호영은 유현수 셰프의 줄을 막기도 했다. 세 그릇씩 남은 가운데 정호영은 유현수의 손님을 빼돌려 정호영의 양배추롤이 먼저 완판되고 말았다.
두 번째 보스로는 지춘희가 모습을 보였다. 김소연과 지춘희는 최종 리허설 날 음악, 착장, 스타일링까지 마지막 점검을 했다. 모델 김성희를 선두로 최종 리허설이 시작됐고 지춘희는 “허리 올려!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돼! 이 옷 아웃시켜”라며 카리스마를 보였다. 다음으로 지 팀장이 디자인한 패턴 의상 차례가 다가왔고 지춘희는 “예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분위기 좋게 리허설이 마무리됐고 안현모가 깜짝 방문했다. 그는 “선생님 오랜만이에요! 추석 때 인사를 못 드려서... 선생님 점심 식사하셨어요? 제가 아사이볼이랑 비건 스콘을 가져왔어요. 워낙 건강한 것 좋아하시니까”라며 지춘희 식사를 챙겼다.
지춘희는 라면을 먹냐는 김소연의 질문에 “난 라면 안 끓여 먹어. 라면을 일단 안 사놓지. 라면의 유혹이 싫어서 안 사 먹지. 너무 맛있는데 참는 거죠”라고 답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어제 새벽 1시에 라면 끓여 먹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은 “어때요? 혼자 사는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안현모는 “혼자 사는 거요? 너무 좋죠! 선생님 뵐 때 마다 너무 좋다고 얘길 해가지고 선생님이 ‘야 너 너무 좋은 것 티 내지 마!’라고 하셨어요. 선생님이 요즘 연애 상담을 많이 해주세요”라며 근황을 밝혔다. 지춘희는 “여행하면서 세계를 돌면서 자연도 보고 환경도 보고 사람도 봐! 좋은 사람들을 일단 많이 만나. 그러면 좋은 남자가 나중에 눈에 띄겠지”라며 조언했다.
이 와중에 진열장에 술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정지선은 “내가 마케팅을 위해 인플루언서 모임을 했거든. 중식하고 어울리는 술을 선물로 줬어”라며 해명했다. 이용우는 “공과 사를 나눠서 해야지. 저렇게 말 없어 매장 물품을 가져가시면 안 돼요. 이야기는 하고 가져가셔야죠. 지금 하신 건 자수한 거고요”라며 정지선을 나무랐다. 정지선은 “나도 지분이 있는데”라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때 선우용여와 김지선이 가게로 들어왔고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남편 이용우가 선우용여와 김지선에게만 차를 내오자 정지선은 “내 것은? 진짜 없어?”라며 당황했다.
이를 보던 선우용여는 “아냐 이러는 이유가 있어. 둘이서 각방을 7년째 쓰고 있대. 거짓말 아냐?”라고 두 사람의 부부 사이를 물었다. 이용우는 “6~7년 정도 됐어요. 제가 잘 때 예민한 편이고 아내가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올 때가 많아서”라며 해명했다. 김지선은 “이건 문제가 있다!”, 선우용여는 “그럴 바엔 안 사는 게 낫지! 그럼 둘이서 대화를 언제 하냐? 사업 파트너야?”라며 놀랐다.
이용우는 “일과 관련된 대화는 많이 하는데 사적인 대화는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사랑한다고는 술 취했을 때 SNS로 합니다. 왜 늦게 오냐고 뭐라고 하면 사랑한다고 합니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우용여와 김지선은 “말로 때우는 거네!”라며 화를 냈고 이를 틈타 이용우는 “술 마시느라고 늦게 들어오니까 아들도 엄마 얼굴을 못 보는 거예요. 아들도 불만이 있대요. 가족끼리 여행하는 것, 밥 먹는 게 소원이라고 할 때가 있어요. 좀 외로움을 탑니다”라며 기름을 부었다.
선우용여는 “가정생활이라는 것은 남편도 포기할 때가 있지만 아내도 있어야 해. 내 위주로 살면 안 돼. 여자가 돈 번다고 잘난 척하면 안 돼. 돈 벌수록 더 기죽어 살라고 해. 너 계속 이러다간 큰일 난다. 정 씨 여자들이 욕심이 좀 많아”라며 정지선에게 진심으로 조언했다.
이용구는 “인플루언서와 즐기는 것도 정도가 있는데 잘 보이려고 과소비를 많이 합니다. 한 달 쓰는 돈이 저보다 훨씬 많아요”라고 불만했고 정지선은 “그래서 저는 차, 집, 매장 다 남편 명의로 해놨어요”라며 해명했다. 이에 패널들은 “그럼 남편이 다 이해해줘야지”라며 바로 태세 전환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용여는 “53년 전에는 100만 원이면 집 샀어. 그런데 우리 남편이 1천 750만원 보증을 서줬어. 그 빚은 내가 8, 9년을 갚았어. 악착같이 일만 한 거야. 메이커가 뭐야 난 동대문에서 티셔츠에 청바지 사서 입었어. 14년을 그렇게 살았어. 말년을 이렇게 살잖아. 그러니까 둘이 주거니 받거니 네가 돈 번다고 잘난 척하지 말고 남편 말을 들어줘야 해”라며 뼈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정지선은 “그런데 저도 이를 게 있어요. 집에 남편 전여친 사진들이 있어요. 치우라고 했는데 한 명이 아니라 세 명이었어요. 결혼할 때 그 사진들을 그대로 가져왔어요”라며 일렀다.
선우용여는 “사진은 다 버려야지”라며 정지선 편을 들었고 이용우는 “싫어하니까 버리려고 했는데 ‘창고 가봐. 있어’ 이렇게 안 알려주면서”라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를 들은 김지선은 “난 눈물 날 것 같아”라며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다.
대화를 마치고 정지선은 한 상 가득 음식을 준비했다. 그는 샤오룽바오, 마라딤섬, 찹쌀밥딤섬, 무떡 등 18종의 딤섬이 총출동했고 닭발, 등갈비찜까지 준비했다. 그러나 선우용여는 “이건 어디 식이야? 향신료가 너무 진해. LA 딤섬을 먹어봐야 해”라며 본인 취향이 아니라고 말해 정지선을 당황하게 했다. 선우용여는 LA에 있는 딸에게 전화해 소스를 물었고 정지선은 다섯 가스 소스를 가져왔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흑백요리사’보다 빡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스에 찍어 먹은 선우용여는 “맛있다!”라며 감탄했고 정지선 역시 “이것도 괜찮다”라며 동의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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