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대상' 장유빈 "퍼트 보완해 PGA 큐스쿨 최종전 준비할 것"(종합)
이동민은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장유빈은 3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에서 펼쳐진 KPGA 투어 동아회원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공동 25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지는 못했으나 장유빈(7442.29)은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민규(5949.46)와의 격차를 1000포인트 이상으로 벌리며 이번 시즌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이 됐다.
장유빈은 이번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 16회를 비롯해 톱10에도 10차례 들며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달 초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트로피도 두 차례 들어 올렸다.
경기 후 장유빈은 "사실 이렇게 빨리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할 줄은 몰랐다. 힘든 날도 있었고 골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던 날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올 한 해 잘 해왔으니까 이렇게 대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목표를 이루게 돼 성취감도 들고 스스로 좀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 내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제네시스 대상에 오른 장유빈은 보너스 상금 2억원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다.
또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과 함께 다음 시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손에 쥐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장유빈은 "K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이 끝나도 내 시즌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일단 12월에 예정된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는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대비하는 것이 1순위다. DP월드투어는 그 이후 구체적인 계획을 한 번 세워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외 무대를 앞둔 장유빈은 "사실 퍼트는 오래된 숙제다. 올해를 돌아보면 샷 실수보다 퍼트에서 실수가 나와 타수를 많이 잃었던 것 같다"며 "퍼트를 보완해 이 부분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동민은 K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동민은 이날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송민혁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던 이동민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2021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던 이동민은 이로써 투어 통산 3승에 성공했다.
이동민은 "3년 만에 우승을 하게 돼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올 시즌 내내 부진하면서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다 날려버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라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싶었지만 부진이 이어지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다. 오늘 우승으로 2025시즌은 더 자신 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공동 2위에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박은신과 조우영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송민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데뷔한 신인 송민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트로피를 노렸으나, 아쉽게 마지막 날 흔들리고 말았다.
송민혁은 KPGA 투어 신인상인 명출상 포인트에서 322.50점을 추가했으나, 김백준(1085.88점)에게 밀려 2위(1030.44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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