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북한군 7000명 배치…박격포·돌격소총 등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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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나는 파병 온 북한군 7000명이 러시아에 의해 자국 일대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R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은 2일(현지시각)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에 북한 병력 7000명을 배치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주(연해주)에서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지역으로 북한 군인 7000여 명을 이송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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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격포·돌격소총·경기관총·저격소총 등 지급”
크라이나는 파병 온 북한군 7000명이 러시아에 의해 자국 일대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R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은 2일(현지시각)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에 북한 병력 7000명을 배치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주(연해주)에서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지역으로 북한 군인 7000여 명을 이송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은 러시아 항공우주군 군용 수송기 최소 28대로 옮겨졌다”면서 “러시아는 북한군에게 60㎜ 박격포, AK-12 돌격소총, RPK/PKM 경기관총, SVD/SVCh 저격소총, 불새 대전차 미사일,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RPG) 등으로 무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러시아군이 ‘특수부랴트대대’로 부르는 북한군에는 야간투시장치, 열화상 카메라, 조준경, 쌍안경 등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무기 제조회사 칼라시니코프사는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전쟁 경험을 토대로 개량한 돌격소총 AK-12를 공개한 바 있다. 총기 정확성을 높인 AK-12는 5.45㎜ 탄을 사용하는 현대 돌격소총이다.
세르히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상임대표 지난달 30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단 지휘부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소속 장성급 인사 김영복 부총참모장, 리창호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 신금철 소장 등 3인을 지목했다.
키슬리차 상임대표는 “최대 군인 1만2000명으로 구성된 북한 파병대가 러시아 동부 군사 지구에 있는 훈련소 다섯 군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 부대에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소속 장군 3명을 포함해 북한군 장교 최소 500명이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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