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고립 낚시꾼 2명, 만조 30여분 앞두고 극적 구조

김재수 기자 2024. 11. 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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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낚시를 하던 관광객 2명이 만조시간 30여 분을 앞두고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2시 48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몽돌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낚시객들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낚시객 2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몽돌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도착해 낚시를 시작했으나 물 때를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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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이 구조용 동력보드를 이용해 낚시객을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우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2024.11.3/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갯바위 낚시를 하던 관광객 2명이 만조시간 30여 분을 앞두고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2시 48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몽돌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낚시객들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주변을 순찰하던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이 도착했을 때 이미 갯바위 상당 부분이 바닷물에 잠겨 있었다.

연안구조정의 접근이 어려웠던 구조대원은 구조용 동력보드(Rescue Board)로 입수해 낚시객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낚시객 2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몽돌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도착해 낚시를 시작했으나 물 때를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해역은 오전 10시 4분이 저조(64㎝)였으며, 신고접수 약 1시간 뒤인 오후 4시 1분이 만조(630㎝) 시간이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때마침 주변 해역을 순찰 중이던 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조금만 늦었더라면 자칫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조된 2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어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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