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대출받아 찜질방 매점 운영... 험한 일도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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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이 20대 무명 시절의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려 눈길을 모았다.
이시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 '은세의 미식관'에 출연해 "나는 너무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어린 나이에 되게 돋보이고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기은세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시영은 카드 사용 내역 문자를 확인하며 "사실 우리 엄마가 찜질방 매점을 한다. 내가 운영하던 거다"라며 "(과거에) 데뷔가 너무 안 되고, 돈은 벌어야 하니까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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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잠 자고 오디션 보며 생활... "현재는 어머니가 운영한다"
배우 이시영이 20대 무명 시절의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려 눈길을 모았다.
이시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 '은세의 미식관'에 출연해 "나는 너무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어린 나이에 되게 돋보이고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5~6년 동안 한 번도 오디션에 붙은 적이 없었다. 너무 늦게 28살에 데뷔를 했다. 항상 조급했던 것 같다"라며 "우리가 원한다고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내가 이러고 있을 수 없어. 뭐라도 해봐야지' 하다가 복싱 선수 역할이 들어와서 복싱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참 복싱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감독이 찾아와 드라마가 무산됐다고 전한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복싱에 빠져있던 터라 계속 운동을 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최근 SNS에서도 인기몰이 중인 이시영은 "운동을 한 것 때문에 내 이미지가 되게 강하다. 형사, 검사 역할이 들어온다. 나는 코믹을 좋아하는데 할 수가 없는 거다. 멜로도 하고 싶은데 안 써주면 못하지 않나. 그래서 SNS를 통해 연기를 한 거다. 내가 상의해서 감독이 될 수도 있고 재밌었다. 하고 싶은 역할을 모두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기은세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시영은 카드 사용 내역 문자를 확인하며 "사실 우리 엄마가 찜질방 매점을 한다. 내가 운영하던 거다"라며 "(과거에) 데뷔가 너무 안 되고, 돈은 벌어야 하니까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디션에 5년이란 시간을 빼앗기다 보니까 회사에 취직하기에는 내가 나이가 너무 많은 거다. 그때 소속사 사장님이 여기(찜질방 매점)를 연결해 줬다. 사장님도 내가 (배우로) 안 될 것 같았나 보다"라며 웃었다.
이시영은 "대출을 받아서 엄마랑 매점을 차렸는데, 그때 엄마가 아파서 나 혼자 하게 됐다"라며 사람을 쓰지 않고 직접 장사를 하고 새벽 2시에 커튼 치고 쪽잠을 잤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사입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았다며 "팬티가 진짜 잘 팔린다. 옷이랑 양말이랑"이라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매장을 왔다 갔다 하면서 오디션을 보다가 '꽃보다 남자'와 '우리 결혼했어요'에 캐스팅됐다. 그걸 찍으면서도 계속 찜질방 일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촬영으로 더 바빠진 후에 해당 찜질방을 어머니에게 넘겼다고. 손님에게 험한 소리도 듣고 좋지 않은 경험을 해서 어머니에게 넘기는 게 망설여졌다는 이시영은 어머니가 부드럽게 포용을 하며 더 운영을 잘했다고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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