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함박웃음’ 전창진 감독, ‘쓴웃음’ 김상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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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창진 감독은 함박 웃음을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쓴웃음을 지었다.
부산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안양 정관장에 대승(102-71)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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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창진 감독은 함박 웃음을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쓴웃음을 지었다.
부산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안양 정관장에 대승(102-71)을 거뒀다. 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KCC는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며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승장 전창진 감독은 “54경기를 하다 보면 이런 경기도 나오는 것 같다. 정신 무장도 잘 되어 있고, 수비 로테이션도 잘 됐다. 수비에서 상당히 좋았다. 이 구성원으로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 중인데 열심히 해줬다. 전체적으로 흠 잡을데 없는 경기력이라 만족스럽다. 상대가 연전이라 수비에 신경을 많이 쓰면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 수비에 집중하니 공격 밸런스도 좋았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전 감독은 “(허)웅, (이)승현이가 초반 페이스를 잘 끌어줬고, 그렇게 기다렸던 이근휘가 터졌다. 4개 넣으면 양고기 사주겠다고 했는데 사줘야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날 이근휘는 3점슛 7방 포함 2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 감독은 이호현과 이승현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호현이의 최근 페이스가 되게 좋다. 슛 컨디션, 밸런스, 수비도 (지난 시즌보다) 좋아진 것 같다. 이승현은 여전히 든든하다. 우리가 8경기 하는 동안 제공권에서 이긴 적이 없는데 오늘은 이겼다. 승현이가 리바운드를 14개나 잡아준 덕분이다. 신장이 크지 않음에도 수비와 리바운드 등 중요한 부분을 책임져준다. 한편으로는 무리시키는 게 맞는 건가 싶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
주말 백투백 일정을 소화한 정관장은 전력 차를 실감하며 5패(2승)째를 당했다.
정관장은 외국 선수의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나마 메인 옵션인 라렌이 살아난 건 고무적이지만, 서브 외국 선수 마이클 영은 여전히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걱정이긴 하다. 마이클 영은 핑계를 대는 것 같기도 하고, 지금 상황에선 (외국선수) 교체도 어렵다. 당분간은 그대로 끌고 가야 할 것 같다. 외국선수들이 부진하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한다. 국내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데 힘들어한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보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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