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 식생활로 99세까지 팔팔하게 삽시다"

서울시, 내일 청계광장서 캠페인
입맛 테스트·식습관 상담 이벤트

서울시민의 당류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덜 달달 9988' 프로젝트가 학원, 기업에 이어 광장에서 실시된다. 서울시는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청계광장에서 '저당 실천 대시민 캠페인'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는 지난 9월부터 서울시가 추진하는 저당 실천 식생활 캠페인이다. 시민들의 과다한 당 섭취를 예방하고 건강한 식습관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청계광장 캠페인에선 스토리텔링이 있는 저당 식생활 실천 등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정책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민들은 자신이 섭취하는 당의 양을 직접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식습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식생활 상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개인별 입맛 유형 테스트와 온라인 식습관 진단 결과를 전문 영양상담사에게 문의할 수 있다.

시는 덜 달달 9988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확대를 위해 한국소비자교육원,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함께 지난달부터 찾아가는 시민 캠페인을 하고 있다.

대치동 학원가와 청소년페스티벌, 청소년수련관 등을 찾아 저당 식생활 실천 지침을 안내했으며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식품접객업소 영업자 계도 활동을 펼쳤다.

시는 앞으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단체 급식용 저당 요리법을 보급하고 학교 매점의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금지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자체적으로도 시청 내 회의실에 고당 제품 반입 제한을 권고하고 청사 매점에 저당 제품을 우선 배치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아이들이 저당 식생활을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든 시민의 건강을 위해 저당 실천을 위한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