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약한 비…그치고 찬 바람 불며 기온 뚝
[뉴스리뷰]
[앵커]
내일(4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 바람이 불며 날이 급격히 쌀쌀해질 전망인데요.
모레(5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노랗고 빨갛게 알록달록 물든 단풍이 나들이객을 반깁니다.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 아래, 아이들은 잔디밭 위를 뛰어다니며 온화한 휴일을 즐깁니다.
<송욱주 / 경기도 의정부시> "가을 날씨 만끽하려고 딸이랑 남편이랑 나왔고요. 간식 챙겨가지고 소풍 즐기니까 너무 좋네요."
휴일은 전국의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예년보다 따뜻했지만, 월요일부터는 날씨가 크게 달라집니다.
곳곳에서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비가 그치는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쌀쌀해지겠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쪽 기압골이 통과한 이후에 후면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북쪽의 찬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끌어 내려주면서 기온이 급감하겠습니다."
화요일엔 전국의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갑니다.
서울과 대전은 5도 내외, 파주와 철원 등은 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찬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게 느껴지겠습니다.
하루 사이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는 일부 내륙엔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고,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금요일까지 이어지겠다며, 기온이 급변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더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홍수호·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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