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하다 차량 7대 들이받은 20대女, 구속영장

노자운 기자 2024. 11. 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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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테헤란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한 2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 39분쯤 역삼동 국기원 입구 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를 질주하다 차량 7대를 들이받고 역주행한(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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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2분쯤 테헤란로 국기원입구 방향에서 강남역으로 향하는 1~3차로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강남 도로서 역주행 중인 차량(빨간색 원). /뉴스1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한 2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 39분쯤 역삼동 국기원 입구 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를 질주하다 차량 7대를 들이받고 역주행한(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사고로 인해 9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쯤 무면허로 운전하던 중 송파구 거여동 한 이면도로에서 아이를 태운 채 유모차를 밀던 어머니를 치고 달아나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중대한 과실로 사고를 냈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한편, A씨는 전날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에서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가 복용한 약물의 성분을 의뢰하는 한편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4일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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