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유니폼? (최)정이도 상상 안 하지 않을까” 최정-SSG 계약, 아직 “열심히 하는 중” [SS시선집중]

김동영 2024. 11. 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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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니폼 입은 모습, 상상이 될까요."

SSG와 최정(37)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SSG 김재현 단장은 "열심히 협상하고 있다. 잘될 것이라 본다. 안 되면 큰일 아니겠나. (최)정이도 다른 팀 유니폼 입는 상상은 안 하지 않을까 싶다. 며칠 전에도 만났다. 조율하고 있는 과정이다. 빨리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은 SSG 역대로 꼽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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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5위 결정전 8회초 1사 중월홈런을 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다른 유니폼 입은 모습, 상상이 될까요.”

금방이라도 될 것 같았다. 의외로 꽤 오래 걸린다. 그사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자 명단까지 나왔다. 시장에 나갈 기세다. SSG와 최정(37)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잔류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FA 시장에 ‘100%’는 없다.

SSG 김재현 단장은 “열심히 협상하고 있다. 잘될 것이라 본다. 안 되면 큰일 아니겠나. (최)정이도 다른 팀 유니폼 입는 상상은 안 하지 않을까 싶다. 며칠 전에도 만났다. 조율하고 있는 과정이다. 빨리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SG 최정이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경기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키움 김선기를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인천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SSG 관계자 또한 “난항을 겪거나, 파행이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다. 4년 보장에 100억원대 계약을 제시했고, 이쪽은 어느 정도 큰 틀이 잡혔다고 보면 된다. 세부 조율만 남은 상태다”고 말했다.

최정은 SSG 역대로 꼽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24년까지 20시즌 ‘원클럽맨’이다. 단순히 오래 뛰기만 한 것도 아니다. 2293경기, 타율 0.288, 495홈런 1561타점 1461득점, 출루율 0.390, 장타율 0.532, OPS 0.922를 기록 중이다.

SSG 최정이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경기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키움 김선기를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인천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다. ‘국민타자’ 이승엽을 넘어섰다. 5개만 더 치면 역대 최초 500홈런이다. 최형우(1651타점)와 함께 1500타점 이상 만든 ‘유이한’ 선수다. 득점은 현재 역대 1위다. 그야말로 ‘대타자’다.

30대 후반이 됐지만, 실력은 그대로다. 2024년 129경기,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8을 쐈다. 시즌 후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다른 팀에서 노린다는 얘기도 나왔다. SSG는 놓칠 생각이 없다. 최정도 남고 싶은 마음이 크다.

SSG 최정이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전에서 2회말 2타점 2루타를 때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시즌 중 비FA 다년계약 협상을 활발히 간 것은 아니다. 시즌 종료 후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약 한 달이 흘렀다. 결과적으로 타결까지 가지는 못했다. 대신 끝이 조금씩 보이는 듯하다.

KBO리그에서 프랜차이즈 스타의 이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SSG는 이미 김강민의 이적이라는 ‘폭풍’을 맞이한 바 있다. 최정을 놓칠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다.

언제쯤 발표가 나올까. SSG 관계자는 “조만간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고 했다. 양측은 4일 다시 만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프리에이전트 자격 취득 예정 선수 리스트. 제공 |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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