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윤이나의 1위’를 넘지 못했다···대회 불참했지만 상금·대상·평균 타수 여전히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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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에쓰 오일 챔피언십이 열리기 전 최대 관심사는 박현경이 과연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윤이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까 하는 점이었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1위 윤이나(535점)와 2위 박현경(487점)의 차이는 48점에 불과했다.
이번 대회 결과 최저 타수상은 윤이나의 몫이 될 가능성이 무척 높아졌지만 상금과 대상 포인트 승부는 결국 최종전까지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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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대상 포인트 차이는 좁혀
이번 주 에쓰 오일 챔피언십이 열리기 전 최대 관심사는 박현경이 과연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윤이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까 하는 점이었다. 윤이나가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박현경이 뒤집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기 때문이다.
대회 전 상금랭킹에서 1위 윤이나(11억 9994만원)와 2위 박현경(11억 1195만원)의 차이는 8798만원이었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1위 윤이나(535점)와 2위 박현경(487점)의 차이는 48점에 불과했다.
3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박현경은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첫날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공동 16위로 시작한 박현경은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면서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랐다. 최종일 충분히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였다.
하지만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박현경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9위로 마무리했다. 올해 13번째 톱10 기록이다.
공동 9위 상금 1240만원을 챙긴 박현경은 시즌 상금을 11억 2436만원(2위)으로 늘렸다. 대상 포인트도 16점을 획득하고 503점(2위)이 됐다.
역전을 시키지는 못했지만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 윤이나와의 차이를 좁혔다. 상금 격차는 7558만원으로 줄었고 대상 포인트 차이는 32점 밖에 되지 않는다.
윤이나와 박현경 이후 상금랭킹은 3위 박지영(11억 264만원), 4위 황유민(10억 5104만원), 5위 김수지(9억 5220만원) 순이다. 또 대상 포인트는 3위 박지영(487점), 4위 이예원(434점), 5위 김수지(412점)로 이어진다.
이번 대회 결과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윤이나가 1위(70.00타)를 지킨 가운데 2위 박지영 70.11타, 3위 김수지 70.22타, 4위 박현경 70.26타, 5위 노승희 70.55타를 기록하고 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 중에서는 김수지가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마다솜과 동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도 박현경과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고 이예원은 공동 31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결과 최저 타수상은 윤이나의 몫이 될 가능성이 무척 높아졌지만 상금과 대상 포인트 승부는 결국 최종전까지 가게 됐다.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은 8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장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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