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심준석, 평균자책점 33.00…AFL 투수 가운데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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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투수 심준석(20)이 땅끝까지 추락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만 참석할 수 있는 '애리조나 가을리그(AFL)'에 참가중인 심준석은 3일(한국시간) AFL에서 네 번째 경기에 등판했다.
덕수고 출신인 심준석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구단과 계약하며 지난해 미국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그래도 심준석의 가능성을 믿고 AFL에 보내주는 등 기회를 주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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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마이애미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투수 심준석(20)이 땅끝까지 추락했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게 됐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만 참석할 수 있는 '애리조나 가을리그(AFL)'에 참가중인 심준석은 3일(한국시간) AFL에서 네 번째 경기에 등판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매년 가을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AFL은 메이저리그 총 30개 구단 마이너리그 선수들 중 엄선된 유망주들만 뛸 수 있는 무대다. 이따금 심준석처럼 정규시즌 부상 때문에 등판기록이 없는 선수들도 재활차원에서 참가한다.
AFL에 파견된 선수들은 5개 구단을 한 팀으로 묶는다. AFL에는 그래서 총 6개 팀이 약 한 달 반 동안 자웅을 가리게 된다. 심준석이 소속된 피오리아 하벨리나스에는 애틀랜타, 마이애미, 밀워키, 샌디에이고, 그리고 시애틀에서 파견된 선수들이 모여있다.
심준석은 이날 서프라이즈 사구아로스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원정경기 7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단 1/3이닝 동안 2피안타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웃 카운트 단 1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무려 4개를 내줄 만큼 제구가 되지 않았다. 탈삼진은 1개도 솎아내지 못했다.
심준석은 이날 총 25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겨우 7개만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게다가 피치타임 규정도 한 차례 위반하는 등 마운드 위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위안거리가 있다면 지난번 등판과 달리 이날은 최고 구속이 97.7마일(약 157km)까지 나왔다는 점이다. 하지만 제구가 되지 않는 강속구는 무용지물과 같다. 아웃카운트 단 1개를 잡는 동안 5실점 한 결과가 이를 잘 대변해 준다.
이날 등판으로 심준석의 AFL 평균자책점은 33.00으로 치솟았다. 이는 리그에 참가 중인 투수 149명 가운데 제일 나쁜 수치다. 148위의 평균자책점은 21.21이다.
덕수고 출신인 심준석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구단과 계약하며 지난해 미국에 진출했다. 하지만 프로 첫 해부터 부상 때문에 루키리그에서 단 4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때 입은 부상 때문에 정규시즌동안 단 1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2년간 던진 이닝수가 고작 8이닝 뿐이다. 팬들이 그에게 "미국에 의료관광 왔냐"고 비아냥 거리는 이유이다.
마이애미는 그래도 심준석의 가능성을 믿고 AFL에 보내주는 등 기회를 주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이를 잘 살려내지 못한다면 앞날이 우울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초에 시작된 AFL은 이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심준석이 남은 기간 동안 마운드 위에서 반등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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