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근서 8번 '쾅쾅'…무면허 20대에 구속영장 신청

배성재 기자 2024. 11.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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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강남역 인근 차량 사고 현장 

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8중 추돌 사고를 일으켜 9명을 다치게 한 무면허 운전자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3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20대 여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 강남역 방향 테헤란로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9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인 A 씨는 무면허로 확인돼 현행범 체포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음주나 마약 투약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사고 직전 송파구 거여동의 한 이면도로에서도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던 엄마를 치고 달아났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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