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최종 점검해야 할 포인트는

진나연 기자 2024. 11.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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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수능 모의평가의 난이도 편차가 컸던 데다, 상위권 N수생 유입 등 많은 변수가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막판 대비가 중요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올 수능 응시자는 52만 2670명이다.

올 수능 최대 변수 중 하나는 N수생 유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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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만 5462명 응시, 의대 증원 등으로 'N수생' 유입 역대급
'수능 리허설' 6월 모평, 9월 모평 난도 엇갈려… 수험생 혼란도
멘탈 관리 위한 수능 실전 연습 반복·익숙한 교재로 복습 필요
게티이미지뱅크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수능 모의평가의 난이도 편차가 컸던 데다, 상위권 N수생 유입 등 많은 변수가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막판 대비가 중요하다.

입시 전문가들은 6월 모의평가 수준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개념 학습보단 복습·실전 연습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올 수능 응시자는 52만 2670명이다. 이 중 재학생 수는 34만 777명, 졸업생은 16만 1784명, 검정고시 등 기타지원자는 2만 109명으로 집계됐다. 대전 지역에선 1만 5462명이 응시에 접수했다.

올 수능 최대 변수 중 하나는 N수생 유입이다.

내년도 의대 증원 영향으로 직장인, 반수생 등 의대에 도전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됐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와 본수능 접수자의 차이로 추정한 반수생 지원자 수는 9만 3195명으로, 평가원이 자격별 응시자 수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불수능' 논란을 빚은 6월 모의평가와 달리 9월 모의평가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수능 난이도 예상도 어렵다. 올 9월 모의평가 전 영역 만점자는 총 63명(재학생 18명, 졸업생 등 45명)으로, 6월 모의평가(6명)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종로학원은 "국어·수학은 6월 수준 난이도에 근접하게, 영어는 9월보다 다소 어려워질 수 있다고 예상하는 게 안정적"이라고 조언했다.

멘탈 관리를 위해 수능 실전 연습을 반복해보는 것도 좋다. 수능 때까지 휴대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는 거리를 두고 학습, 휴식 등 평소 생활습관을 수능일과 유사한 상황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평소 아날로그 시계를 차고 생활하거나 수능 전날이나 당일 일어날 수 있는 변수에 대비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안정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어려운 내용을 새롭게 공부할 경우 학습 패턴이 무너지기 쉬운 만큼 평소 어렵지 않게 해결해 왔던 영역에 집중하거나, 익숙한 교재를 통해 복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용국 제일입시연구소장은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나올 가능성은 많지 않다. 익숙한 교재를 통해 중요하고 기본적인 문제 위주로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충분한 수면과 평소 식습관을 유지하고, 시험장을 떠올리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성필 대전학원강사연합회장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복습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그동안 풀었던 문제집을 다시 한번 검토해보고 학습한 내용을 되짚어보면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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