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최고지도자 종법사 이·취임식 '대사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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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종법사(宗法師) 이·취임식인 대사식(戴謝式)이 3일 오후 2시 원불교 익산총부 영모전 광장에서 거행됐다.
이 행사에는 원불교 제15대 전산(田山) 김주원(金主圓) 종법사 이임과 제16대 왕산(汪山) 성도종(成道鍾) 종법사 취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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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전산 김주원 종법사 이임
제16대 왕산 성도종 종법사 취임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종법사(宗法師) 이·취임식인 대사식(戴謝式)이 3일 오후 2시 원불교 익산총부 영모전 광장에서 거행됐다.
이 행사에는 원불교 제15대 전산(田山) 김주원(金主圓) 종법사 이임과 제16대 왕산(汪山) 성도종(成道鍾) 종법사 취임으로 진행됐다.
전산 종법사는 퇴임법문을 통해 "교단과 국가·세계에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6년 전에 대중의 공의에 따라 외람되어 소태산 대종사의 법통을 잇는 종법사의 대임을 맡았다. 위로 법신불 사은의 가호와 대종사님을 비롯한 역대 스승님의 경륜과 두분 상사님의 크신 호렴과 출·재가 호법 동지들의 알뜰한 신성으로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취임 후 '사오십년 결실 사오백년 결복'이라 하신 대종사님 말씀 따라 결복 교단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생활에서 쌓은 실지의 힘으로 수 없는 불보살들이 나오기를 염원하신 대종사님의 본의에 전 교도가 일심정진으로 크게 보은했다.
이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고 대중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왕산 성도종 종사가 종법사의 대임을 이어받게 되어 한없이 기쁘고 감사하다. 재가·출가, 상하좌우가 혼연일체 되어 왕산 성도종 종법사를 중심으로 대종사의 일원대도가 천하에 힘차게 펼쳐 나가도록 합력하고 합력하자"고 강조했다.
'마음을 하나로 세상을 은혜로'라는 왕산 종법사는 취임사에서 "우리 교단과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소태산 대종사님의 개교 정신과 선진들의 창립 정신을 이어받아 여러분과 함께 제생의세(濟生醫世)의 과업을 달성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겠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원불교의 문을 열었다"라며 "이 정신과 사명을 확인하고 함께 힘찬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했다.
재가·출가 교도를 향해 "우리 다함께 마음을, 하나로 은혜로운 세상을 열어갑시다"라고 말했다.
"'마음을 하나로'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합하고 연결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한마음을 자각하여 개인과 집단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고통을 나누며 함께 극복해야 한다. '세상을 은혜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세상에 은혜를 베풀 때 가능하다. 각자의 위치에서 실천하는 작은 선행들, 사랑과 나눔, 공감과 배려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을 하나로 세상을 은혜로'는 우리들의 서원인 성불제중의 길이다. 함께 이 공부 이 사업으로 낙원 세상 이뤄가자. 우리의 길에 찬란한 일원의 광명이 비춰줄 것이다"고 전했다.
종법사는 안으로는 교단을 주재(主宰)하고 밖으로는 교단을 대표(代表)한다. 종법사에 피선거권은 74세 이하로 제한되며, 6년의 임기로 연임이 가능하다.
성도종 종사는 원불교에서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에 이은 2세 정산 송규 종사(19년 재위), 3세 대산 김대거 종사(33년 재위), 4세 좌산 이광정 종사(12년 재위), 5세 경산 장응철 종법사(12년 재위), 6세 전산 김주원 종법사(6년 재위)에 이어 일곱 번째 종법사이자, 선거 횟수에 따라 16대 종법사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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