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前 의원 "김여사에 공천얘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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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의원은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얘기한 적 없다"며 50여 분에 걸쳐 대가성 공천과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의원은 "저의 가장 강력한 변호는 강혜경 씨의 녹취록"이라며 "강씨가 나한테 함정 파려고 얘기하는데 공천이랑 여론조사는 나랑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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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의원, 50분 걸쳐 반박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의원은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얘기한 적 없다"며 50여 분에 걸쳐 대가성 공천과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창원지검 형사4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6월 참고인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 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뒤 2022년 8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9000만여 원을 명태균 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날 2022년 공천 당시 명씨가 어떤 역할을 했느냐는 질문에 "명씨가 말씀을 잘하시니 나름대로 저를 도왔다고 해 일부 정도만 알고 있다"며 "공천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나 김 여사와 연락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명씨와 윤 대통령 간 통화 녹음에 대해서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저의 가장 강력한 변호는 강혜경 씨의 녹취록"이라며 "강씨가 나한테 함정 파려고 얘기하는데 공천이랑 여론조사는 나랑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강씨가 불법적으로 돈을 사용한 뒤 자신에게 혐의를 덮어씌우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는 "강씨는 대한민국 역사상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는 거는 다 섭렵했고 저랑은 상관없다"면서 "민주당이 강씨를 공익 제보자로 하면 그거는 공익 제보에 대한 모욕이고, 제2의 김대업을 만들어 대선 불복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명씨의 창원국가산업단지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가산단에 명씨가 기여한 건 제가 국가산단을 선정한다는 걸 몰랐는데 국가산단을 가져와서 해야 된다고 한 것과 진전이 잘 안 될 때 국회의원들한테 동의서를 받는 게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의 해명에 대해 강씨는 "이미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명태균, 김영선과 관련된 일체의 녹음 내용, 해당 내용을 담은 노트 및 관련 증거들을 다 제출했다"며 "김영선 씨가 임기응변식으로 거짓말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창원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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