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5명 10+득점’ 막강 화력 과시 KCC, 정관장 완파

임종호 2024. 11. 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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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부산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에서 안양 정관장을 102-71로 완파했다.

1쿼터, KCC 26-13 정관장: 높은 에너지 레벨의 KCC, 기선제압 성공KC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쿼터, KCC 102-71 정관장: 정관장 압도한 KCC의 완승KCC는 여유 있게 4쿼터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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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부산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에서 안양 정관장을 102-71로 완파했다. 무려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KCC는 4승(4패)째를 수확,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정관장은 캐디 라렌과 배병준이 분전했으나, 분위기 싸움에서 완벽히 밀리며 5패(2승)째를 떠안았다.

KCC는 이호현-허 웅-정창영-디온테 버튼-이승현을 선발로 내세웠고, 정관장은 박지훈-최성원-배병준-정효근-캐디 라렌을 먼저 내보냈다.

1쿼터, KCC 26-13 정관장: 높은 에너지 레벨의 KCC, 기선제압 성공
KC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버튼(8점)을 필두로 이승현(6점), 허웅(5점)이 삼각편대를 구축한 KCC는 수비에서도 높은 에너지 레벨을 선보였다. 리바운드 우위(9-3)까지 곁들인 KCC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먼저 리드(26-13)를 잡았다.

그러자 정관장은 라렌을 선봉에 내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9.7득점에 그친 라렌은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모처럼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해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KCC 53-36 정관장: ‘3점슛 5방’ 격차 벌린 KCC
2쿼터 역시 KCC의 흐름이었다.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된 KCC는 외곽이 불을 뿜었다. 이근휘가 홀로 3점슛 3방을 책임졌고, 버튼과 허웅도 1개씩 터트렸다. 윌리엄스도 묵직하게 골밑을 지켰다. 전반 내내 꾸준한 화력을 과시한 KCC는 버튼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53-36,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정관장의 공격력도 만만치 않았다. 라렌과 배병준이 18점을 합작했고, 박지훈도 5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헐거운 외곽 수비에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3쿼터, KCC 77-55 정관장: 파상공세의 KCC, 무너진 정관장
후반에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KCC는 상대 수비 빈틈을 공략,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파상공세를 이어간 KCC는 줄곧 정관장을 몰아붙였고, 77-55까지 달아나며 4쿼터로 향했다.

정관장은 3쿼터 들어 와르르 무너졌다. 수비에서 너무나 많은 허점을 노출했다. 확률 높은 공격이 효과를 봤지만,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으며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

4쿼터, KCC 102-71 정관장: 정관장 압도한 KCC의 완승
KCC는 여유 있게 4쿼터를 운영했다.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 KCC는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며 가볍게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정관장은 좀처럼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경기 개시 후 시종일관 끌려 다닌 정관장은 전력 차를 실감하며 완패를 떠안았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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