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수색 도운 민간 잠수사 한재명씨 사망…잠수병·트라우마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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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 한재명 씨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씨는 지난 9월25일 이라크 공사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씨는 세월호 참사 소식을 듣곤 진도 팽목항으로 달려가 구조에 나섰고, 두 달여 동안 수색작업을 펼쳤다.
한 씨는 해양경찰청을 상대로 산업재해 신청도 했으나 구조 활동 중 발생한 질병과 상해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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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 한재명 씨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49세.
한씨는 지난 9월25일 이라크 공사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사정으로 시신은 지난 2일 운구됐다.
한 씨는 세월호 참사 소식을 듣곤 진도 팽목항으로 달려가 구조에 나섰고, 두 달여 동안 수색작업을 펼쳤다.
이후 그는 뼛속 혈관에 혈맥이 통하지 않아 뼈가 썩는 잠수병인 골괴사와 함께 허리디스크, 그리고 트라우마 증상을 겪어 생업을 떠나야 했다.
한 씨는 해양경찰청을 상대로 산업재해 신청도 했으나 구조 활동 중 발생한 질병과 상해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씨의 빈소는 경기 화성시 함백산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40분이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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