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 3년 5개월 만의 우승…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수상 확정
이동민(39)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동민은 3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동민은 공동 2위(18언더파)인 박은신과 조우영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거머쥐었다. 2021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후 3년 5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이동민은 투어 3승째를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신인 송민혁과 공동 선두였던 이동민은 줄곧 선두를 달리다 16·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박은신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은신이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로 1타를 잃으면서 연장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장유빈은 공동 25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지만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관계없이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추격하던 김민규가 공동 22위(8언더파)로 차이를 크게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유빈(7422.29점)과 김민규(5949.46점) 제네시스 포인트 차이는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넘어 선다.
장유빈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KPGA 투어 5년 시드, DP 월드투어 1년 시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 진출권 등이 주어졌다. 장유빈은 KPGA 사상 처음으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고 최저 타수 부문에서도 혼자 60대 타수(69.53타)를 기록 중이다. 장타 부문 1위(312.17 야드)도 달리는 장유빈은 “12월에 열리는 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상 경쟁을 벌이는 송민혁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이대한과 공동 4위(17언더파)로 마쳤다. 신인상 포인트 2위인 송민혁은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 김백준과 신인상을 놓고 경쟁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2명이 7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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