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딱 두 번 놓쳤는데···김수지 ‘그린적중률 1위의 배신’ 아쉬운 연장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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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그린적중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수지는 에쓰 오일 챔피언십 첫 날 단 한 홀도 그린을 놓치지 않았다.
결국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연장전을 치러야 했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마다솜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줘야 했다.
결국 공동 선두를 허용한 김수지는 18번 홀(파5)에서 3m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이 퍼팅을 놓치면서 끝내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고 시즌 2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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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그린적중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수지는 에쓰 오일 챔피언십 첫 날 단 한 홀도 그린을 놓치지 않았다. 100% 그린적중률을 보인 김수지는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치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는 단 한 홀만 그린을 놓쳤다. 보기는 없었지만 버디 4개에 그친 김수지는 단독 2위로 한 계단 물러났다.
그리고 3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도 김수지는 1개 홀을 제외하고 17개 홀에서 그린을 적중시켰다. 3라운드 때보다는 핀에 가깝게 붙는 공이 많지 않았지만 이날도 김수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다.
결국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연장전을 치러야 했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마다솜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줘야 했다.
승부의 하이라이트는 16번 홀(파3)이었다. 마다솜의 티샷이 살짝 감기면서 그린 왼쪽 러프로 향했다. 핀까지는 약 14m 거리. 같은 조 김수지의 공은 핀 7m 거리에 붙었다. 마다솜은 그린을 놓쳤고 김수지는 그린을 적중했지만 희비는 반대로 갈렸다. 그린 밖에서 퍼터로 친 마다솜의 공이 홀로 사라진 반면 그린 위에서 친 김수지의 공은 홀이 외면했기 때문이다.
결국 공동 선두를 허용한 김수지는 18번 홀(파5)에서 3m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이 퍼팅을 놓치면서 끝내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고 시즌 2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비록 시즌 2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대회 전 79.82%였던 김수지의 그린적중률은 80.45%로 높아졌다. 김수지는 또 올해 1승에 준우승 3회를 기록하면서 상금랭킹 5위(9억 5220만원)로 올라섰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마다솜은 4개 대회 만에 올해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통산 3승째다.
홍현지, 한진선, 문정민이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에 올랐고 배소현이 단독 6위(13언더파 203타)로 대회를 마쳤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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