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역균형' 입학생, 졸업학점 평균보다 우수

민경진 기자 2024. 11. 3.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최근 상위권 대학 신입생을 지역 비례로 선발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서울대에 지역균형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성적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대 학부를 졸업한 학생 중 지역균형전형 출신의 평균 졸업 학점은 3.67점(4.3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평점 대비 0.06점 높아
4명 중 1명은 성적 장학금도

한국은행이 최근 상위권 대학 신입생을 지역 비례로 선발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서울대에 지역균형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성적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대 학부를 졸업한 학생 중 지역균형전형 출신의 평균 졸업 학점은 3.67점(4.3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시기 서울대 학부 졸업생 전체 평균 학점인 3.61점보다 0.06점 높은 수준이다.

 각 계열별로도 지역균형전형 출신 학생들의 졸업 평점이 평균 대비 높았다. 공학 계열은 지역균형전형 출신 학생들의 평균 졸업 학점이 3.50점으로, 같은 계열 전체 평균(3.48점)보다 0.02점 높았다. 예체능계열에서는 지역균형전형 출신 학생들의 평균 졸업 학점이 3.92점으로, 계열 전체 평균(3.60점)보다 0.32점 높았다. 의학계열은 지역균형전형 출신 학생들의 평균 졸업 학점이 3.41점으로, 계열 전체 평균(3.31점)보다 0.10점 높았다.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과학계열도 지역균형전형 출신 학생들의 평균 졸업 학점이 계열 전체 평균보다 0.04점씩 높았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대 학부를 졸업한 지역균형전형 출신 355명 중 한 번이라도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92명(25.9%)에 달했다. 백 의원은 “서울 상위권 대학입시에서 사회적 경제적 지역적 다양성을 확대해 교육 기회 격차를 줄이는 등 과열된 입시경쟁을 완화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양성 교육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 고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