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 연장 접전 끝에 김수지 꺾고 올해 2번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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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솜(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마다솜은 3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김수지(28)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8번홀(파5)에서 펼쳐진 1차 연장전에서 마다솜과 김수지 모두 파 세이브를 하며 두 번째 연장 승부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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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마다솜(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마다솜은 3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김수지(28)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시즌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었던 마다솜은 두 달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단독 3위로 최종 3라운드를 맞이한 마다솜은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높였다. 이어 5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김수지를 추격했다.
마다솜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김수지와의 격차를 한 타 차로 좁혔다. 이어 16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김수지와 동률을 이뤘다.
18번홀(파5)에서 펼쳐진 1차 연장전에서 마다솜과 김수지 모두 파 세이브를 하며 두 번째 연장 승부를 치렀다.
2번째 연장전에서 마다솜은 2반째 샷을 러프에 빠뜨렸지만 정교한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2.7야드 버디 퍼트에 성공해 파 세이브에 그친 김수지를 따돌렸다.
올해 2번째 우승을 노렸던 김수지는 막판 집중력 저하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을 동시에 노리는 박현경(24)과 박지영(28)은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임희정(24)은 마지막 날 무려 5타를 잃으면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7위에 그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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