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7000명 국경에 집결…60mm 박격포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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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7000여명이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됐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 병사들에게 60mm 박격포, AK-12 소총, RPK/PKM 기관총, SVD/SVF 저격용 총, 피닉스 ATGM,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RPG-7) 등의 무기를 제공했다고 DIU는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미국은 북한군 약 8000명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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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7000여명이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됐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다. 이들은 북한군이 60mm 박격포와 피닉스 대전차유도미사일(ATGM), 야간투시경 등으로 무장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이날 공개한 자료에서 "10월 마지막주 현재 침략국 러시아가 북한 육군 병사 7000명 이상을 러시아 해안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으로 배치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연일 러시아에 들어간 북한군 동향을 타전하면서 이에 맞서려면 서방의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도 DIU는 북한군이 최소 28대의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군용 수송기를 타고, 전선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 근거나 정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 병사들에게 60mm 박격포, AK-12 소총, RPK/PKM 기관총, SVD/SVF 저격용 총, 피닉스 ATGM,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RPG-7) 등의 무기를 제공했다고 DIU는 주장했다.
DIU는 "북한군에 야간 투시경, 열 화상 카메라, 분광 조준기, 망원경 등의 장비도 지급됐다"며 "북한군은 러시아 극동의 훈련소 5곳에서 훈련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군은 북한 군인들을 "특수 부랴트인"이라고 부른다고 DIU는 덧붙였다.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의 러시아령 자치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이다. 그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부랴트인 서류를 소지했다는 설이 제기돼왔다.
지난달 31일 미국은 북한군 약 8000명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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