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만에 최악의 기록’ 최하위 울버햄튼, 개막 10경기 무승→강등 위기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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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반등'이 아닌 '강등'을 걱정해야 한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10경기 3무 7패(승점 3점)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위치했다.
울버햄튼은 역전을 위해 분투했지만, 끝내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팰리스전 패배로 '41년 만의 최악의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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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제 ‘반등’이 아닌 ‘강등’을 걱정해야 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상황에 빠져 있다.
울버햄튼은 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10경기 3무 7패(승점 3점)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위치했다.
울버햄튼은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었다. 페드로 네투의 공백에 따라 ‘주포’ 황희찬이 좀처럼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 울버햄튼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10R 팰리스전 전까지 9경기 2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를 전전했다. 팰리스전 필승으로 반등의 불씨를 살려야 했다.
후반부터 혈투가 펼쳐졌다. 울버햄튼은 후반 15분 트레보 찰로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2분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울버햄튼이었다. 후반 27분 주앙 고메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불과 5분 뒤 희망은 사라졌다. 후반 32분 마크 게히에게 또 다시 실점하며 2-2 동점이 됐다. 울버햄튼은 역전을 위해 분투했지만, 끝내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역전에 실패하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직후 놀라운 기록이 제시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팰리스전 패배로 ‘41년 만의 최악의 기록’을 썼다. 지난 1983-84시즌 이후, 리그 초반 10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위 기록을 조명하며 게리 오닐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오닐 감독은 팰리스전과 11R 사우샘프턴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는 완전히 말도 안되는 소리다. 특히 사우샘프턴전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오닐 감독은 틀림없이 경질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의 주장대로, 오닐 감독은 11R 사우샘프턴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현재 사우샘프턴은 1승 1무 8패(승점 4점)로 울버햄튼 보다 한 칸 높은 19위에 위치하고 있다. 두 팀간 승점 차는 1점이며, 만약 울버햄튼이 패한다면 차이는 4점으로 벌어지게 된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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