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집착" "IQ 나빠"…마지막 주말, 해리스·트럼프가 찾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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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5일)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란히 경합주를 찾아 선거 유세했다.
아울러 선거를 하루 앞둔 4일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마지막 선거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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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5일)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란히 경합주를 찾아 선거 유세했다. 이들은 여전히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점점 불안정해지고, 복수에 집착하고, 불만에 사로잡혀 있다"며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위해 나선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가 당선되면 백악관 집무실에 정적 명단을 들고 들어갈 것"이라며 "내가 당선되면 나는 여러분들을 위해 할 일의 목록을 들고 들어갈 것인데, 물가 낮추기가 목록 최상위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해리스 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이동해 유세를 통해 트럼프 정부 때 보수 대법관 우위 구도로 굳혀진 연방대법원이 2022년 임신 중지권을 헌법적 권리로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로 대 웨이드 판례 폐기로 지금 미국에서 여성 3명 중 1명은 낙태 금지가 적용되는 주에 거주한다"며 "노스캐롤라이나도 포함된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전국적으로 낙태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 개스토니아를 찾았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 "해리스는 경제에 대한 이해가 아이 수준에 불과하다"며 "IQ가 낮은 바보"라고 말했다. 이어 "해리스는 경제적 불황을 초래할 것"이라며 "해리스가 당선되면 미국의 모든 마을이 지저분하게 변하고 위험한 난민 캠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공격, 심지어는 두 번의 암살 시도까지 극복했다"며 "투표에서 이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버지니아주를 찾아 연설한 후 다시 노스캐롤라이나에 돌아와 유세를 재개했다.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이번 대선에서 선거인단이 각각 16명씩 배정됐으며, 7대 경합주에 포함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자 양측은 선거 막판까지도 경합주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이날 두 후보가 동시에 노스캐롤라이나를 거쳐 가면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러스 공항에 전용기가 나란히 멈춰 선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두 후보는 다음날인 3일에도 경합주를 찾는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노스캐롤라이나주·펜실베이니아주 세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거를 하루 앞둔 4일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마지막 선거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인사들은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해 연설하며 해리스 부통령을 지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을 비판하면서 "진지하게 말하는데, 이런 놈들은 엉덩이를 후려치고 싶은 놈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임기 중에 많은 발전을 이뤄냈고, 해리스는 그 진전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며 "우리는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연설하면서 "트럼프는 타인의 진정한 고통과 분노, 두려움에 휘발유를 끼얹어 자신을 크게 만들려는 작은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오른 미셸 오바마 여사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허위 정보를 퍼뜨려 위험을 초래하는 사기꾼"이라고 지적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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