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레알 마드리드, 급한 불부터 끈다...1월 센터백 영입 '정조준'→후보에 4명 선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노린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올 1월 이적시장에서 부상에 시달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중앙 수비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입 후보에 4명을 뒀다. 비토르 레이스, 카스텔로 루케바, 아이메릭 라포르테, 요나단 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알은 지난 시즌 3관왕을 달성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올 시즌 위기를 맞이했다.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선두를 내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LOSC 릴에 패해 2승 1패로 12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이 뼈아프다. 다비드 알라바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11월 말에 복귀하고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은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다니 카르바할 역시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결국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레이스, 루케바, 라포르테, 타가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브라질 출신의 레이스는 1억 유로(약 1495억원)의 바이아웃이 있지만 팔메이라스가 판매할 계획이 없다.
RB 라이프치히의 주전 중앙 수비수 루케바 역시 레알의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디 애슬레틱은 "최근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맺은 프랑스 수비수 루케바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레버쿠젠의 수비수 타는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떠올랐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레버쿠젠에 잔류했다.
마지막 후보 라포르테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뒤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알 나스르로 이적했고,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고 있다. 라포르테는 사우디를 떠나 유럽 복귀를 추진한 바 있다.
디 애슬레틱은 "보드진과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라포르테의 팬이며 지난 한 달 동안 그의 이름이 언급됐다. 타에 대한 보고서도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1월 급한 불을 꺼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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