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1일] 이런 학습법 금물, ‘나만의 노트’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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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 전문가들은 이제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 수능 시험장에 가져갈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입시업체 메가스터디의 남윤곤 소장은 앞선 1일 "그동안 풀었던 기출문제와 개념을 복습하면서 한눈에 요점을 파악할 수 있게 정리한 노트를 간단히 만들어 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남 소장은 "문제를 풀다가 틀리면 그때마다 엄습하는 공포와 불안감이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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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 전문가들은 이제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 수능 시험장에 가져갈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입시업체 메가스터디의 남윤곤 소장은 앞선 1일 "그동안 풀었던 기출문제와 개념을 복습하면서 한눈에 요점을 파악할 수 있게 정리한 노트를 간단히 만들어 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노트에는 평소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 헷갈리는 영단어, 과목별로 본인이 어려워하는 개념 등을 정리해야 한다. 노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험생이 놓친 부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또 수능 시험장에서 쉬는 시간 긴장을 풀 수 있는 도구가 된다.
마지막 점검은 익숙한 문제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 새로운 문제를 푸는 건 해서는 안 되는 학습법 중 하나다. 남 소장은 "문제를 풀다가 틀리면 그때마다 엄습하는 공포와 불안감이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역시 '오답 노트'를 강조하며 "양적으로 늘리기보다 반복을 하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또 수험생의 마인드 컨트롤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아 있는 기간에 탐구 영역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다. 임 대표는 "탐구 영역은 양을 늘려가면서도 반복적으로 여러 번 볼 수 있는 과목"이라고 설명했다.
사회탐구를 응시하는 수험생은 조금만 성적이 올라도 고득점으로 진입할 기회를 얻는다. '사탐런' 현상으로 사회탐구를 응시하는 자연계열 수험생이 전년 대비 늘어났는데, 이는 곧 허수도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과학탐구는 반대로 응시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한다.
극단적인 방식으로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방법에 흔들려서도 안 된다. 특히 불안한 마음에 무리하게 밤을 새우며 공부하면 생활 리듬이 깨질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수능을 앞두고 앞두고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마음이 커지고 있다. 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는 수능 고득점, 대학 합격 등을 기원하는 소원 문구가 곳곳에 걸려 있었다. ‘00대학교 00학과 00전형’처럼 구체적인 목표가 적히기도 했고, 지금까지의 노력이 발휘되길 기원한다는 바람도 있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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