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의 '강한 확신', "PO 대비해서 스케줄도 짰다"

조남기 기자 2024. 11. 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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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대비해서 스케줄도 짰다."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과 이관우 안산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대면했다.

변성환 감독은 "우리는 비겨도 진 분위기다. 21경기 정도 했는데 딱 3패했다. 연패도 빠진 적이 없다. 그런데 수원 삼성이라서 용납이 안 된다. 어차피 매 경기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흔히 말하는 그릇의 차이일 것이다. 모두에게 부담감이 있는데 감수해야 한다. 희망과 기회라는 단어를 가지고 이번 경기를 바라본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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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용인)

"PO 대비해서 스케줄도 짰다."

3일 오후 4시 30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수원 삼성-안산 그리너스(이하 안산)전이 킥오프한다.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과 이관우 안산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대면했다.

수원 삼성은 자력으로 K리그2 플레이오프(PO) 진출을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안산을 이기고 최종 라운드를 지켜봐야 한다. 수원 삼성은 최종 라운드에 라운드 오프에 해당하는 팀이라 경기가 없다.

변성환 감독은 "이기는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안산은 임관식 감독님 있을 때하고는 조금 바뀐 거 같다. 조금 더 볼을 가지고 있으려고 한다. 다만 볼을 쥐고 있으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건 확실하다. 그러다가 미스가 나면 우리에게 크게 당할 수 있다"라고 안산의 변화를 짚었다.

수원 삼성은 승점을 꼭 가져가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경기한다. 변성환 감독은 이걸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변성환 감독은 "우리는 비겨도 진 분위기다. 21경기 정도 했는데 딱 3패했다. 연패도 빠진 적이 없다. 그런데 수원 삼성이라서 용납이 안 된다. 어차피 매 경기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흔히 말하는 그릇의 차이일 것이다. 모두에게 부담감이 있는데 감수해야 한다. 희망과 기회라는 단어를 가지고 이번 경기를 바라본다"라고 이야기했다.

변성환 감독은 PO 진출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있다. 누구랑 붙을 거 같은지도 코칭스태프와 공유했다. PO 대비해서 스케줄도 짰다. 선수들에게도 빈말이 아니라 기회가 올 거라고 했다. 부산 아이파크와 전남 드래곤즈가 일정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일단 오늘 경기 잡고 선수단에 3일 동안 휴가를 줄 예정이다. 복귀하면 전체 회식을 할 거다. 이후엔 미니 캠프를 갈 수 있게 4박 5일 요청해둔 상태다."

끝으로 변성환 감독은 "승점 1점도 중요하다. 승점 1점이 PO로 가는 과정에 큰 힘이 될 수도 있다.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무승부 또한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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