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어쩌면 올 시즌 마지막 경기...변성환 감독, "절망 아닌 희망, 기회란 단어로 마무리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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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안산전에 절망 아닌 희망, 기회란 단어로 멋지게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맞대결한다.
안산전은 수원의 올 시즌 마지막 정규 라운드 경기다.
수원이 39라운드를 쉬게 되면서 안산을 꺾어도 남은 타 팀 경기 결과에 수원의 마지막 운명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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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용인)]
변성환 감독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안산전에 절망 아닌 희망, 기회란 단어로 멋지게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맞대결한다. 현재 수원은 6위(14승 11무 10패), 안산은 11위(9승 9무 16패)에 위치해 있다.
홈팀 수원은 양형모, 이기제, 한호강, 조윤성, 이시영, 홍원진, 강현묵, 피터, 파울리뇨, 박승수, 김현이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는 박지민, 장석환, 이종성, 김상준, 뮬리치, 배서준, 손석용이 앉는다.
수원의 승격 희망은 아직 살아있다. 충남아산과의 직전 라운드에서 이기제의 동점골과 김상준의 극장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얻었다. 변성환 감독이 ‘승점 9점짜리 결과’ 같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승리였고 승격 플레이오프(PO)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제 수원은 최종 라운드까지 3-5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경쟁을 치르고 승격을 바라볼 수 있다. K리그2는 우승팀이 자동으로 승격하는데 올 시즌 주인공은 FC안양이 됐다. 2위는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3위부터 5위가 플레이오프 경쟁 후 K리그1 10위와 맞붙는다. 4위와 5위가 준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승자가 3위와 플레이오프 싸움 후에 이긴 팀이 K리그1 10위 팀을 넘어야 하는 형식이다.
앞서 서울 이랜드와 전남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수원이 6위로 내려갔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상대가 우리가 원하는 결과대로 나오면 편했겠지만 사실 큰 기대 안했다. 오늘 무엇보다 이기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두 팀 다 이겨도 마지막 한 경기가 갖는 부담이 상대에게 크기 때문에 우리가 남은 한 경기 이기는게 더 중요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을 상대로 총력전이 예고된다. 안산을 꺾더라도 최종 순위 결정은 수원의 손을 떠난다. 안산전은 수원의 올 시즌 마지막 정규 라운드 경기다. 13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2는 매 라운드 한 팀씩 휴식한다. 수원이 39라운드를 쉬게 되면서 안산을 꺾어도 남은 타 팀 경기 결과에 수원의 마지막 운명이 달려있다.안산을 무조건 잡아놔야 5위권 가능성을 이야기할 수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 변성환 감독은 "매 경기 그랬다. 비기면 진 분위기였다. 내가 오고 21경기 정도 했는데 한 번도 연패가 없었다. 그런데 우린 지는 게 용납이 안됐다. 어떤 팀들은 승격만 목적이라 어떤 축구를 해도 비난 안받는데 우린 두 마리 토끼 다 잡아야 한다. 그게 그릇 차이인 거 같다"고 수원이 받는 부담감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단도 나도 부담이 있지만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 오늘도 여러분의 노력 덕에 이 경기가 절망 아닌 희망, 기회란 단어로 동기부여 갖고 긍정적으로 바라보자고, 멋지게 마무리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경기와 비교했을 때 뮬리치가 벤치에 앉고 김현과 박승수가 선발로 나서는 변화가 있었다. 변성환 감독은 "일주일에 세 경기다.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준비했다. 김포전부터 퐁당퐁당 중이다. 이틀 회복 후 경기하는 게 쉽진 않다. 스포츠라는 게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게 있지만 코칭 스태프와 지속적으로 논의해서 계획대로 밸런스 맞춰보고 있다. 좋은 결과와 경기력 나오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선발 명단을 꾸린 이유를 밝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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