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공 멀티골' 제주, 대구와 비기며 K리그1 잔류 확정

김도용 기자 2024. 11. 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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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멀티 골을 터뜨린 김주공의 활약으로 대구FC와 비기며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제주는 3일 대구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대구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제주는 강등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10위 대구(승점 40)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가 확정됐다.

대구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고, 전반 25분 황재원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때려 제주에 위협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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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2-2 무승부…4경기 연속 무패
10위 대구, 11위 전북-최하위 인천과 맞대결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은 제주 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가 멀티 골을 터뜨린 김주공의 활약으로 대구FC와 비기며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제주는 3일 대구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대구와 2-2로 비겼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한 제주는 15승 3무 18패(승점 48)가 됐다. 이로써 제주는 강등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10위 대구(승점 40)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가 확정됐다.

대구는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9승 13무 14패로 10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앞으로 11위 전북 현대(승점 38),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와의 경기를 남겨뒀다.

치열한 잔류 경쟁 중인 대구는 세징야, 이탈로 등이 없는 상황에서도 공세를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대구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고, 전반 25분 황재원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때려 제주에 위협을 줬다.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간 대구는 전반 40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 진영에서 공을 차단 한 뒤 요시노가 바셀루스를 향해 전진 패스를 했다. 바셀루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탈로, 김주공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 효과는 7분 만에 나타났다.

김주공은 후반 7분 유리 조나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흐른 공을 다시 슈팅,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제주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대구는 바로 반격에 나서 후반 12분 다시 앞서 나갔다.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장석원이 몸을 날려 헤더로 연결,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제주는 김태환, 카이나 등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43분 다시 한번 동점을 만들었다. 김주공은 대구 골문 앞에서 남태희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려 멀티 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김진혁과 이찬동을 넣으며 공격 숫자를 늘렸고, 제주는 수비수 홍재석을 투입하며 지키기에 돌입했다. 이후 대구는 공격을 이어갔지만 제주가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실점을 내주지 않고 잔류를 확정 지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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