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과 도시의 상생" 울산 북구청 광장서 '농도한마당' 열려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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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절정을 맞이한 3일 오후 1시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제9회 농도 한마당'이 열려 활기가 넘쳤다.
북구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리고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농·도간 교류를 위해 2004년부터 '농도 한마당'을 열고 있다.
이날 북구청 광장에서는 '농도한마당' 행사와 더불어 '가을국화 전시회'도 함께 진행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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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가을의 절정을 맞이한 3일 오후 1시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제9회 농도 한마당'이 열려 활기가 넘쳤다.
북구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리고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농·도간 교류를 위해 2004년부터 '농도 한마당'을 열고 있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 국내 대표 농기계 기업인 TYM의 트랙터 제품과 농업용 드론이 눈길을 끈다.
부스 운영자는 이날 주민들에게 "농업에 신기술을 접목해 비료, 노동력 등 자원을 최소화하면서 생산량을 최대화하는 정밀농업으로 나아가는 성장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볏짚을 이용한 '새끼꼬기' 체험도 한창이었다. 새끼꼬기는 추수가 끝난 농한기에 주로 앉아서 짚으로 꼬아 줄처럼 만들던 민속놀이다.
이날 어린 손자와 함께 체험하던 이정숙(66)씨는 "요즘 아이들은 볏짚을 직접 만져볼 기회도 거의 없는데 이렇게 알려주면서 같이 체험해 보니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부추로 만든 떡, 인절미, 과일, 주먹밥, 탁주 등을 맛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손수건 염색체험, 분갈이 체험, 투호, 제기차기, 고리 던지기 등의 부스도 진행돼 잔치 분위기가 연상됐다.
'농도한마당'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울산북구농도한마당행사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울산북구연합회가 주관한다.
이날 북구청 광장에서는 '농도한마당' 행사와 더불어 '가을국화 전시회'도 함께 진행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화로 만든 캐릭터, 아치, 꽃바구니 조형물을 비롯해 국화 및 화초류 2만여 포기가 마련됐다.
카메라로 국화를 찍던 이영민(35)씨는 "구청 광장을 국화로 이렇게 예쁘게 꾸며놓으니 한 번씩 들리게 된다"며 "오늘 같은 가을 날씨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 가을 국화 전시회는 11월 17일까지 계획돼 있으며, 국화 개화 상태에 따라 전시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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