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UN 국제회의 포항 유치 나서...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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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대표단(단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외 투자유치와 신산업 연계를 목표로 서유럽을 방문해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기구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알리며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포항을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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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 조직위원회 만나 소통 네트워크 구축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 대표단(단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외 투자유치와 신산업 연계를 목표로 서유럽을 방문해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기구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비엔나와 제네바는 국제적십자위원회, 국제노동기구(ILO), 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양한 국제기구 본부가 위치한 글로벌 협력의 중심지다.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오스트리아의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본부를 방문하여 협력사업과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포항시는 도시숲 사업 등 탄소중립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개발도상국 기술 이전 가능성도 탐색했다. 또한, 국제회의의 포항 유치를 제안하며 글로벌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의지를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1일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국을 방문해 아사드 낙비 소장과 만나 포항의 '2050 탄소중립 환경드림시티' 비전을 소개하고, UNEP의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UNEP는 포항의 국제회의 유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향후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시장은 같은 날 세계경제포럼(WEF) 조직위원회와 만나 포항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소개하고, 새로 건립 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홍보했다. 포항은 우수한 학술 인프라와 신산업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WEF 유관 행사의 포항 개최 가능성도 협의했다.
전문가들은 포항시의 국제기구 협력이 글로벌 MICE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포항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포항이 국내 최초의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된 것과 함께 신성장 산업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알리며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포항을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달 31일 바젤란트주 경제개발청과 바이오 클러스터 협력을 논의하고, 제약회사 노바티스 재단을 방문해 바이오·의료 허브로의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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