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보러갈때 비자 필요없다…“중국행 2배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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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중국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6만원대인 비자 발급 비용이 사라지면서 일본행을 주도했던 한국 MZ세대 여행족들의 중국행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행업계는 이번 무비자 조치가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위축됐던 중국 관광 수요에 메가톤급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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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비자 6만원 비용 절감 가능
여행업계 “중국행 2배 늘듯” 기대
3일 여행·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외교당국은 지난 1일 한국을 포함한 9개국(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안도라 모나코 리히텐슈타인)을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행업계는 이번 무비자 조치가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위축됐던 중국 관광 수요에 메가톤급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여행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했던 MZ세대의 발길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주로 개별 여행을 가는 MZ세대에게는 중국 비자 발급 절차가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 일회용(단수) 비자라 해도 6만원대의 적지 않은 발급 비용이 들어갈 뿐 아니라 발급 기간도 일주일 이상 걸린다. 이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MZ세대들이 중국을 여행 후보지 리스트에 넣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미 여행사들은 무비자 발표 직후인 지난 주말 발 빠르게 테마 상품 준비에 나섰다.
메이저급인 하나투어와 참좋은여행은 쓰촨성 푸바오 투어뿐 아니라 상하이 럭셔리 투어 및 디즈니랜드 방문 등 MZ 취향에 맞춘 다양한 테마의 자유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과거 비자 제한 때문에 중국행을 문의하고도 접는 사례가 많았다”며 “벌써부터 중국행 문의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11월 이후에는 최소 2배 이상 방문율이 급증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청두 등 신세대 핫플레이스 중심의 개별 여행 상품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과거에 몽골 역시 무비자 덕에 20·30대 방문 수요가 급증했다”며 “장자제, 백두산 등 기존 지역 외에도 MZ와 가족 단위 테마상품을 적극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항공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비자 발급 면제 조치로 인해 한중 간 교류가 활발해지며 관광·비즈니스 분야에서 항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뎠던 중국 노선이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93.9% 회복했다. 다만 중국 노선의 경우 2019년 상반기 대비 71.7%에 그치고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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