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이 떠오르네' 잉글랜드 대표팀 파격 결정...외국인 감독 투헬을 위한 배려→'재택근무 허용'

박윤서 2024. 11. 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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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FA는 지난 16일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인 투헬이 잉글랜드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우리는 여러 후보자와 면담을 나눈 결과 투헬을 감독으로 임명했다. 그는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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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3일(한국시간) "투헬은 선임 당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대부분의 시간을 영국에서 생활한다고 약속했다. 다만 그는 협회로부터 압박을 받진 않을 것이다. 잉글랜드는 그가 일주일 중 며칠 동안 원격으로 근무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임자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버튼 국립 축구 센터에서 8년 동안 일주일에 3일을 근무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사우스게이트는 코치진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출석을 요구했다. 또한 연령별 코치, 분석가, 교육자, 보안 팀, 직원들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소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헬 역시 사우스게이트와 마찬가지로 몇몇 부서와 미팅을 할 예정이긴 하나 두 딸이 살고 있는 뮌헨에 있는 집과 런던을 오가며 지낼 계획이다"고 전했다.


FA는 지난 16일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인 투헬이 잉글랜드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우리는 여러 후보자와 면담을 나눈 결과 투헬을 감독으로 임명했다. 그는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2024를 끝으로 대표팀 감독으로 무려 8년을 함께한 사우스게이트와 결별했다. 사우스게이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로 2020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유로 2024 준우승 등 뛰어난 기록을 냈지만 끝내 트로피를 들진 못했다.


이에 잉글랜드는 64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목표로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투헬은 최근 뮌헨에서 다소 자존심을 구기긴 했으나 현시대 최고의 감독 중 하나로 꼽힌다.



경력 또한 화려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PSG, 첼시, 뮌헨 등 정상급 클럽을 이끌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직 커리어에 대표팀 경력이 없긴 하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토너먼트 무대에 유독 강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상당하다.


임기는 2025년 1월 시작된다. 잉글랜드는 남은 2024년 A매치 일정은 리 카슬리 임시 감독과 함께할 예정이다. 다만 스벤 예란 에릭손, 파비오 카펠로에 이어 잉글랜드의 3번째 외국인 감독인 투헬이 재택근무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근무 공백, 선수단 통솔 등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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