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팬들 조심해" 라이즈 '승한' 사태에 '팬덤= 독극물' 외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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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이 글로벌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K팝 팬덤의 지나친 간섭에 대해 우려하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승한을 내쫓은 라이즈 팬덤에 반대하는 K팝 해외 팬덤을 중심으로 'SMSupportBullying', 'JusticeForSeunghan'과 같은 해시태그가 X에서 유행했고, EXO, SUPER JUNIOR, aespa, 동방신기를 운영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에 대한 보이콧도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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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이 글로벌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K팝 팬덤의 지나친 간섭에 대해 우려하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에스엠 소속 아이돌 '라이즈(RIIZE)'의 멤버였던 '승한'을 최종 방출한 사건을 보도하면서 '유해한(TOXIC) 팬들'이라고 언급했다.
라이즈는 당초 7인 체제였지만 데뷔 3개월 만에 멤버 '승한'이 사생활 이슈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데뷔하기 전 여성과 숙박업소에서 스킨십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된 것, 담배 영상 등이 공개된 것이 문제가 됐다. 당초 스킨십하는 여성이 미성년자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또 데뷔 전 일이기 때문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다.
이에 지난달 라이즈는 10개월만의 승한 복귀를 예고하고, 6인이 아닌 7인 체제로 편성될 것임을 알렸다. 그러나 팬들의 반발이 커졌다. 라이즈 팬덤은 승한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 만에 1000여개가 넘는 근조화환을 성수동 SM 사옥 앞에 까는 등 그의 복귀를 반대했다. 결국 라이즈 승한은 '라이즈 팬들이 자신 때문에 싸우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자진 탈퇴했다.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해외 팬덤은 생각이 다르다'면서 'SM엔터테인먼트가 '승한'을 왕따시키려는 팬들의 의도에 굴복했다고 본다'고 보도했다. 실제 라이즈의 한 영국 팬은 "장례식 화환은 사망한 사람들을 위한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는 전통 문화"라면서 "존중의 표시로 만들어진 것을 누군가를 괴롭히기 위한 전술로 바꾸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다"고 NBC에 밝히기도 했다.
승한을 내쫓은 라이즈 팬덤에 반대하는 K팝 해외 팬덤을 중심으로 'SMSupportBullying', 'JusticeForSeunghan'과 같은 해시태그가 X에서 유행했고, EXO, SUPER JUNIOR, aespa, 동방신기를 운영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에 대한 보이콧도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건 사실 한 때 평범한 삶을 살았고 사랑에 빠진 아이돌에 대한 괴롭힘이고,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돌을 통제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정당화할까 두렵다"고 적은 트윗도 소개했다.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 승한의 라이즈 복귀를 원하는 청원 서명이 현재까지 31만명의 동의를 얻었다고도 알렸다.
매체는 청원 내용을 소개하면서 "한국 내에서 K팝 팬덤이 점점 더 통제력을 키우고 있다. 스타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애정의 보답으로 스타 사생활에 대한 거의 완전한 통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교제, 전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가 대마초를 피우고 채무불이행을 했다는 소문 속 그룹을 탈퇴한 것 등도 예시로 들었다. 원호는 결국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매체는 이어 "K팝 팬들을 조심하라. 한국 스타들은 연애 사실을 비밀로 해야하고, 팬들에 강력한 충성을 요구받는다"고 지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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