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시신 일부 북한강에서 발견… 경찰 수사 나서
김석모 기자 2024. 11. 3. 15:33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서 30대 초반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오후 2시46분쯤 화천군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의 일부로 보이는 물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주민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에 떠오른 물체가 사람의 신체 부위인 것을 확인하고 잠수부 등을 동원해 인근을 수색하다 날이 어두워지자 철수했다. 이튿날 오전 수색을 재개한 경찰은 붕어섬 선착장 인근에서 훼손된 시신 여러 부위를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이 육안으로 확인한 시신은 30대 초반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된 시신의 부패 상태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성이 살해 당한 후 시신이 훼손됐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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