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했다" 실직자센터 동료 입소자에 흉기 휘두른 50대 검거(종합)

김형우 2024. 11. 3.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청주의 실직자 지원센터에서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입소자가 도주 나흘 만에 검거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4분께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한 실직자 지원센터에서 방을 함께 쓰며 지내던 동료 입소자 B(6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때문에 사건초기 경찰은 A씨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추적 끝에 A씨가 신탄진에서 청주로 되돌아온 정황을 파악, 검거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청주의 실직자 지원센터에서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입소자가 도주 나흘 만에 검거됐다.

현장을 감식하는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 흥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4분께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한 실직자 지원센터에서 방을 함께 쓰며 지내던 동료 입소자 B(6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의 공격을 피해 길거리로 나왔다가 쓰러진 뒤 인근을 지나던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A씨는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그를 추적해 사건발생 나흘만인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께 상당구 모충동의 한 폐가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폐가는 과거 A씨가 머물렀던 집 인근에 있는 곳이었다.

A씨는 휴대전화를 끈 채 도보와 자전거, 기차를 이용, 보은과 경북 상주, 김천, 대전 신탄진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사건초기 경찰은 A씨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추적 끝에 A씨가 신탄진에서 청주로 되돌아온 정황을 파악, 검거에 성공했다.

A씨는 B씨에게 귤을 주며 말을 걸었지만 이를 거절하고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vodcas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