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심화에… 주요 10개대 정시 최상위 학과는 'AI·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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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10개 대학 정시 입학생의 합격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자연계에선 인공지능(AI)·반도체 학과, 인문계에선 경영학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취업난 등의 영향으로 인문계에서는 (어문계열보다) 경영·경제·미디어 관련 학과가, 자연계에서는 AI·반도체 등 정책적 신설학과나 대기업 계약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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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는 기계학과 선호 줄고 AI·반도체 늘어
"정책적 신설학과·대기업 계약학과 인기 급증"
올해 주요 10개 대학 정시 입학생의 합격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자연계에선 인공지능(AI)·반도체 학과, 인문계에선 경영학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취업난의 영향으로 산업정책과 연계하고 인력 양성을 위해 신설된 학과, 취업이 보장되는 대기업 계약학과 등이 인기를 얻는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은 3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0개교를 대상으로, 대학별 정시전형 합격점수 상위 3개 학과를 취합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인문계는 2024학년도 10개 대학 '톱3 학과' 총 31개 가운데 경영학과가 6개로 가장 많았고 경제·미디어·통계·행정 학과가 각각 3개로 뒤를 이었다. 앞서 2021학년도는 경영·경제, 2022학년도는 경영·경제·행정, 2023학년도는 정치·외교가 가장 많았다. 이처럼 경영학과 선호는 꾸준한 반면 어문계열은 올해 31개 학과에 들지 못했다.
자연계의 2024학년도 톱3 학과 39개 중에는 AI학과와 반도체학과가 5개씩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컴퓨터 관련 4개, 전자전기·화학·화학공학 각각 3개 순이었다. 특히 AI학과는 2021학년도에 단 한 곳만 순위에 들었다가 2022학년도 2개, 2023학년도 4개, 2024학년도 5개로 계속 늘었다. 반도체학과 또한 2021·2022학년도 각 2개에서 2023·2024학년도 각 5개로 늘었다. 반면 기계 관련 학과는 2021학년도 3개에서 2022학년도 1개로 줄었고 2023학년도부터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취업난 등의 영향으로 인문계에서는 (어문계열보다) 경영·경제·미디어 관련 학과가, 자연계에서는 AI·반도체 등 정책적 신설학과나 대기업 계약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상위권 대학 인문계에선 학과보다 대학 브랜드를 더 중시하는 현상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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