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김현 선발-뮬리치 벤치' 마지막 PO 희망 남은 수원, 안산전 라인업 공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아인(용인)]

김현이 선발로 출전하고 뮬리치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맞대결한다. 현재 수원은 6위(14승 11무 10패), 안산은 11위(9승 9무 16패)에 위치해 있다.

수원의 승격 희망은 아직 살아있다. 충남아산과의 직전 라운드에서 이기제의 동점골과 김상준의 극장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얻었다. 변성환 감독이 ‘승점 9점짜리 결과’ 같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승리였고 승격 플레이오프(PO)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제 수원은 최종 라운드까지 3-5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안산을 꺾더라도 최종 순위 결정은 수원의 손을 떠난다. 안산전은 수원의 올 시즌 마지막 정규 라운드 경기다. 13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2는 매 라운드 한 팀씩 휴식한다. 수원이 39라운드를 쉬게 되면서 안산을 꺾어도 남은 타 팀 경기 결과에 수원의 마지막 운명이 달려있다.

K리그2 상위권 팀들 승점 차가 촘촘하고 매 라운드 이변이 속출해 한치 앞을 알기 어렵다. 3위부터 7위까지 서울 이랜드,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 김포FC가 수원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다. 수원이 안산을 꺾더라도 전남이 남은 2경기 전승을 거두면 5위로 올라갈 수 없다. 비기거나 패할 경우 김포가 2승을 거두면 순위가 또 바뀌게 된다. 안산을 무조건 잡아놔야 5위권 가능성을 이야기할 수 있다.

안산을 상대로 총력전이 예고된다. 올 시즌 양 팀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수원이 좀 더 우세했다. 11위에 위치한 안산은 상대적으로 동기부여가 적을 순 있지만, 최근 3경기 1승 2무로 패배가 없어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최근 5경기 2승 3무를 달리는 수원이 직전의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먼저 홈팀 수원은 양형모, 이기제, 한호강, 조윤성, 이시영, 홍원진, 강현묵, 피터, 파울리뇨, 박승수, 김현이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는 박지민, 장석환, 이종성, 김상준, 뮬리치, 배서준, 손석용이 앉는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안산은 이승빈, 장유섭, 김영남, 김정호, 이지훈, 최한솔, 김재성, 이택근, 김도윤, 양세영, 김우빈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준희, 고태규, 강수일, 김진현, 김범수, 박준배, 김대경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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