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7골 3도움' 손흥민, 아스톤 빌라에 강했다→포스테코글루가 복귀전으로 정한 이유

맹봉주 기자 2024. 11. 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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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경기에 맞췄다.

경기 이틀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오늘(1일) 훈련을 소화했다. 내일(2일)도 훈련한다면 아스톤 빌라와 경기 출전이 가능할 거다"고 말했다.

그런데 맨시티가 아닌 뒤에 있는 아스톤 빌라와 경기를 손흥민 복귀전으로 정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관리와 경기 중요성, 손흥민과 아스톤 빌라의 상대 전적이 모두 고려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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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중요한 경기에 맞췄다. 게다가 상대와는 과거 만나기만 하면 날아다녔던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손흥민이 돌아온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손흥민의 모습도 있었다. 훈련장에 나타난 손흥민은 카메라를 향해 "굿모닝"이라고 말하며 가볍게 달렸다.

이후 제임스 매디슨과 짝을 이뤄 스프린트를 선보였다. 몸놀림은 가벼웠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며 올 시즌 6경기에 빠진 손흥민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다. 3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홈 경기 아스톤 빌라전에서 선발로 뛸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 출전을 예고했다. 경기 이틀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오늘(1일) 훈련을 소화했다. 내일(2일)도 훈련한다면 아스톤 빌라와 경기 출전이 가능할 거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일부러 아스톤 빌라전으로 맞췄다. 부상은 이미 지난 10월 31일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16강) 경기 전 회복했다.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그런데 맨시티가 아닌 뒤에 있는 아스톤 빌라와 경기를 손흥민 복귀전으로 정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관리와 경기 중요성, 손흥민과 아스톤 빌라의 상대 전적이 모두 고려된 결과다.

손흥민이 다친 햄스트링은 부상 재발이 잦은 곳이다.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뛰면 통증이 다시 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손흥민 결장에 대해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뺀 건 아니다. 한동안 결장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기 때문에 관리 차원에서 뺐다. 모든 게 잘 풀리면 다음 주에 손흥민은 당장 뛸 수 있다"고 토트넘 팬들을 안심시켰다.

현재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10위)보다 높은 프리미어리그 5위에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 4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상위권 팀들을 잡아 올라가는 게 필요하다. 두 팀의 승점 차는 5점으로 토트넘이 이긴다면 단숨에 격차를 줄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 손흥민.

무엇보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 상대로 늘 강했다. 지금까지 아스톤 빌라를 9번 상대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만날 때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린 셈이다.

관건은 떨어진 실전 감각이다.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 빠졌던 손흥민이다.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해도 실전 감각을 되찾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손흥민으로선 최대한 빨리 원래 자신의 폼을 찾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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