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KDB 시대’ 준비하는 맨시티, ‘유럽 최고 재능’ 영입 정조준

박진우 기자 2024. 11. 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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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포스트 KDB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이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대체자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비르츠를 향한 관심은 맨시티 뿐만이 아니었다.

맨시티는 레알과 함께 비르츠를 품기 위해 치열한 영입 경쟁을 다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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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시티가 ‘포스트 KDB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후계자로 ‘유럽 최고 재능’ 플로리안 비르츠를 낙점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이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대체자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에이스’ 더 브라위너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얼굴’이다. 그는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에서 잠재력을 터뜨린 뒤, 프리미어리그(PL) 정상을 노리는 맨시티의 거대 프로젝트의 ‘구심점’으로 낙점 받았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입성과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갔다.


맨시티의 공격은 더 브라위너에서 발 끝에서 시작하고 끝났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싱력, 정확도 높은 킥력,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 지능으로 PL을 호령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388경기 103골 163도움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업적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EFL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지금까지도 맨시티 내 더 브라위너의 위상은 여전하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잦은 부상을 겪으며 출전 시간이 줄어 들었고, 이번 시즌에도 부상과 씨름하고 있다. 동시에 더 브라위너의 계약은 내년을 끝으로 종료된다. 1991년생으로 서른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 맨시티는 잠재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더 브라위너는 계속해서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MLS와 연결되는 등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다.


맨시티는 야망 있는 계획을 세웠다. 바로 독일의 미래이자 레버쿠젠의 미래인 비르츠 영입이다. 2003년생 독일 국적의 비르츠는 ‘유럽 최고 재능’으로 평가된다. 비르츠는 2019-20시즌 레버쿠젠에 입단한 이후, 꾸준하게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지난 시즌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한 이후, 비르츠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알론소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하에서 말 그대로 날아 다녔다. 비르츠는 공식전 49경기 18골 19도움이라는 어마무시한 성적을 냈다. 이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리그 무패 우승’과 ‘DFB-포칼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현재 비르츠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동갑내기’ 자말 무시알라와 함께 전차 군단을 이끌 ‘차기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비르츠를 향한 관심은 맨시티 뿐만이 아니었다. 토니 크로스의 후계자를 찾는 레알 마드리드 또한 강력한 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 또한 비르츠 영입으로 무시알라와의 공존을 꿈 꾸고 있다.


그러나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레버쿠젠의 이상적 시나리오는 비르츠와 재계약을 맺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비르츠가 내년 여름 떠나고 싶어한다면, 레버쿠젠은 그를 뮌헨이 아닌 해외로 이적시키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결국 맨시티 입장에서 호재가 된 셈이다. 맨시티는 레알과 함께 비르츠를 품기 위해 치열한 영입 경쟁을 다툴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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