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피닉스 핸드볼 김락찬 “제 역할 충실히 해 10승 이상 했으면 좋겠다.”
“제 역할을 충실히 해 팀이 승리하는 게 목표고, 최소한 10승 이상 했으면 좋겠다.”
상무 피닉스의 에이스로 자리 잡은 김락찬 선수는 다가오는 핸드볼 H리그 24-25시즌을 앞두고 최소한 10승 이상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이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형의 공부를 위해 우연히 핸드볼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김락찬 선수. 감독의 권유로 핸드볼을 접하게 되었다는 그는 “처음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공놀이로 시작했지만, 경기를 통해 메달을 목에 걸며 성취감과 기쁨을 느끼면서 핸드볼이 자신의 길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김락찬 선수는 인천도시공사에서 핸드볼 커리어를 쌓다 군 복무를 위해 지난해 10월 상무 피닉스에 입대했다. 어린 시절 막연하게 동경했던 상무피닉스에 합류하고 나니 군인 정신과 함께 더욱 강화된 훈련량에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특히 인천도시공사에서는 막내로서 부담이 적었다면, 상무 피닉스에서는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이 주어지면서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더욱 단단해졌다. 그는 “후임 선수들을 이끌고, 경기에서 무언가 보여줘야 하는 위치에 있으니 더욱 책임감 있게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김락찬 선수는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중반부터 경기에 복귀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예전 같지 않았고, 감각을 일찍 되찾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팀은 새롭게 손발을 맞추는 단계고 개인적으로는 부상으로 고전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시즌이었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동료들과 소통하며 협력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감독과 코치진에게도 조언을 구하며 팀 전체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힘썼다.
스피드와 힘이 주무기인 김락찬 선수는 지난 시즌 몇 차례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키는 크지 않지만 남다른 체력과 빠른 속도로 상대를 압도하며 공격을 펼쳐 보였는데 문제는 이게 꾸준히 유지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는 그는 “그날의 기분과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아 팀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함께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자신이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후임들과의 소통을 통해 팀을 재미있게 이끌고 싶다는 김락찬 선수는 “경험이 부족한 선수가 많아서 다른 팀에 비해 긴장감을 없애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그걸 잘 극복하고 준비 잘하면 다가오는 시즌은 하는 우리도 재미있고, 보는 사람도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새 시즌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역시 핸드볼은 무조건 직관이다. 직접 와서 보셔야 핸드볼 매력을 좀 잘 알 수 있다. 물론 TV로 챙겨보는 것도 좋은 데 직접 와서 보면 확실히 박진감 넘치고 또 멋진 선수들 많이 있으니까 꼭 경기장에 오셔서 생동감 넘치는 핸드볼을 즐겨 보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시즌 김락찬 선수가 보여줄 활약은 상무 피닉스의 강점인 젊음과 패기, 그리고 다이나믹한 플레이에 힘을 실어 줄 것이다.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김락찬 선수의 도전이 기대된다.
김락천 선수 프로필
1998. 10. 25
이리송학초-이리중-전북제일고-오사카 대학교-인천도시공사
2021-22시즌 인천도시공사 입단
2021-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신인상, 베스트7 레프트 백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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