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학생독립운동 정신으로 5·18헌법전문 수록"

박준배 기자 2024. 11. 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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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제95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학생독립운동 정신을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5·18민주화운동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힘을 모으겠다"며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를 넘어 시민의 삶을 혁명하는 광주로 뚜벅뚜벅 나아가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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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맞아 입장문 발표
강기정 광주시장이 3일 오전 서구 화정동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제95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이정선 광주교육감, 애국지사 등 과 '학생의 날'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11.3/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제95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학생독립운동 정신을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지금의 대한민국과 우리 모두는 학생독립운동의 정신과 핏빛으로 물든 희생에 발 딛고 서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시는 "일제에 항거해 등교와 시험을 거부하며 거리로 나섰던 그날의 순국선열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광주 학생들의 자주독립만세의 외침은 전국으로, 해외로 들불처럼 번져 나갔다.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이자, 일제강점기 최후의 전국적 항일운동이 온 대지를 불사르는 한 알의 불씨가 되어 타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1929년 학생독립운동의 서곡이 광주에서 그렇게 시작됐다"며 "나라 잃은 설움과 독립에 대한 열망은 치열했던 독립운동으로, 5·18민주화운동으로, 6·10민주항쟁으로 면면히 이어져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큰 강이 되어 흘렀다"고 평가했다.

광주시는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5·18민주화운동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힘을 모으겠다"며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를 넘어 시민의 삶을 혁명하는 광주로 뚜벅뚜벅 나아가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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